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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음악

[음악] 로다운 30 - B


벅스뮤직에 낚여서 매월 7천원이 결재되는 정액권을 하고 있다. 초기 1개월은 2천원으로 시작하고 자동 결재시 7천원이 결재되는 건데 처음 결재 문자를 받았을때는 약올랐지만, 나를 위해 앨범 2장정도는 사자는 생각으로 꾸준히 지속중이다. 

두달째인데 이번에는 로다운 30을 구매했다. 로다운 30의 앨범은 처음 들어본다. 인터뷰를 검색하다 92년생 드러머를 영입하여 활동한다는 내용이 흥미로워서 구매를 했다. 

최병준이라는 드러머인데 다른 영상도 검색해 보니 변칙적인 리듬과 레이백과 싱코페이션을 즐겨쓰는 젊은 드러머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재미있는 점은 로다운 30의 앨범에서는 놀랍도록 절제를 하고 있었다. 블루스 음악에 요즘 최신유행 드럼 트랜드를 따르는 드러머라, 어딘가 맞지 않는 점이 있었지만 카멜레온같이 로다운 30의 색채를완벽하게 맞췄다는 느낌이었다. 프로다운 모습이라 생각한다. 

드럼톤 역시 블루스 사운드와 어울리는 먹먹한 소리였다. 다른 영상을 통해서 본 이 드러머의 스타일을 미뤄보면 좀이 쑤셔서 로다운30의 노래를 연주하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이병주의 노래는 좀 먹먹한듯 목소리가 틘 느낌은 없는데 이상하게 중독적이다. 선이 날카로운 기타톤을 탁 잡아주는 느낌이다. 베이스의 톤도 무진장 듣기 좋다. 공간을 꽉 채운다. 굻은 똥 같은 느낌이다. 

드러머의 해석 역시 선을 넘지않는 범위에서 매우 다이나믹하게 움직인다. 처음 들을때는 단조로우나 곳곳에 아이디어가 숨겨져있다. 싱글스트로크 4연타를 적재적소에 심는다면 그것도 굿아이디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