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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기억

[일상] 제주도 여행 #1

제주도 여행을 급 다녀왔다. 상사의 출장기간에 맞춘 여행이었다. 갑자기 가는 바람에 항공편과 렌트차량은 그야말로 제값 다주고 다녀왔다. 항공과 렌트가 여행비용의 40%를 차지했다. 

철저히 아이들 선호에 맞췄기 때문에 사실 제주도의 자연은 즐길 기회가 없었다. 여행을 다니면서 이런 코스로 갈거면 구지 올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했다(피곤할때면 기다렸다는 듯이 몰려온다). 그럼에도 제주도를 잘 다녀왔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아이들에게 첫 비행체험을 선사했다! 나는 비행기를 20살 대학생때 제주도가면서 처음 탔다. 첫 애가 7살인데 지금부터 비행기를 타고 싶다고 말한다. 요즘 엄마들쓰는 말로 비행기 체험을 시켜주고 싶었다. 결과는 대만족이다. 비행기를 탄 것 자체에서 아이들은 엄청난 흥미를 느낀듯했다. 

2.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선호를 더욱더 잘 파악할수 있었다. 우리아이들은 모험가득한 액티비티보다는 수영장과 해변에 풀어놓고 쭈욱 오랜시간 즐기는 것을 선호했다. 

3. 제주도의 이국적인 도로 드라이빙 역시 매력적이다. 운전이 피곤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제주시-서귀포와 내륙도로를 주로타서 해변의 아름다운 전경을 볼 기회는 많이 없어 아쉬운점이다. 

4. 다음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했다. 4명이 함께한 첫 여행으로 매우 성공적이었다. 당연히 다음여행을 기다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