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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음악

[음악] 러브캠프와 우도스탁

그냥 보면 행복해보이는 사람들과 장면들이 있는데, 과거 "러브캠프"가 그랬다. 음악을 좋아하는 어떤 분이 강원도 홍천에서 개최하는 음악 페스티벌이었다. 그분의 블로그에 올려놓는 장면들은 꽤 (문화)충격적이었다. 뭐든지 그럴싸한 판을 깔아놓고 하는 걸 선호하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수 있는 그런 장면은 아니었다. 

스테이지가 다양한 페스티벌처럼 여기도 스테이지가 곳곳에 있었다. 다른점은 각 무대가 별다른 장치없는 방, 거실이라는 점이었다. 자연히 메인스테이지는 집 앞 마당. 그냥 악기를 펼쳐놓고 노는 아티스트나 옆집 마실온 것처럼 노니는 관객들이나 모두가 행복해보였다. 

입장료는 촛불과 꽃이다. 정말 좋아서 하지 않으면 일어날수 없는 그림이었다. 개최자는 안타깝게도 지병으로 2000년 말에 세상을 뜨셨다. 그 친구들이 모여서 "우도스탁"이라는 페스티벌을 올해 9.1(토)에 제주도 우도에서 개최한단다. 그래서 이름이 우도스탁이다. 

* 우도스탁 페북 홈페이지(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