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음악

[싱가포르] 선물 아이템 1순위 찜. 킨더 초콜릿 해피히포 "happy hippo by kinder"

같이 모시고간 상사분이 공식일정을 마치니 내게 계속해서 압박을 주었다. 이 초콜렛을 빨리 찾아내라고. 60대 아저씨가 결혼한 딸내미로부터 받는 압박이니 오죽 급한것일까.필히 손녀를 위한 선물이리라. 

한시간도 지나지않아 3번정도 저 초콜렛을 언급하는 것을 보고 나의 제1 우선순위가 저 초콜렛에 있음을 직감했다. 저녁을 먹은 크리스털 제이드가 있는 파라곤 쇼핑센터의 안내데스크를 무작정 찾아갔다. 슈퍼마켓을 물어보고, 거기서 저 사진을 내밀었다. 

그 직원이 한바퀴를 돌아서 찾아주었다. 정작 싱가포르사람들한테는 유명한 아이템은 아닌듯했다. 마치 중국이나 일본사람들이 한국 김을 찾는 것과 비슷한 느낌? 나도 수고했다며 상사께서 10개들이 한박스를 사주셨다. 

한국집에 돌아와서 먹어본 결과 무진장 맛있었다. 딸내미가 킨더를 좋아해서 어지간한 킨더 종류는 먹어보았는데, 이건 또 종류가 다른 맛을 가지고 있다. 

머랄까 속에서 터지는 크림이 훨씬 감칠맛나다. 가격이 3.5싱불이니깐, 우리나라보다 1.5배정도 비싼가격이다. 그래도 어설픈 냉장고 자석보다는 괜찮은 선물이 아닐까 싶다. 물론 나는 냉장고 자석을 매우 좋아한다. 

p.s. 화이트 초콜렛과 블랙 초콜렛이 있다. 박스에 초콜렛 색깔이 다르니 주의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