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소개] Theater of Fashion

장  소 : 대림미술관 기  간 : '06.8.19 ~ 9.30 시  간 : 10:00am~6:00pm 작  가 : 엘리자베스 크뢰즈베르, 사라 문, 프랭크 페렝, 데보라 튀르브빌 등 주목할만한 작가는 Frank Perrin이다. KIAF 에서 처음 만난 Frank Perrin이 한국에서 전시회를 하게 된다. 아무생각없이 KIAF 부스를 돌아다니다 처음 그의 사진을 봤을때 신선한 느낌이 있어서 잠시 보다가 지나쳤는데 생각나면 할수록 사진이 아른거렸다. 
프랭크페렝은 패션사진가이지만 현재 많은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사진트렌드에 충실한 작가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그의 사진 표현이 주목을 받는것이던지..) 그의 사진에서 풍기는 자신감과 대담함은 보는사람들을 압도하고 그것은  패션모델들의 당당한 워킹과 도도한 표정을 뛰어넘고 아우른다.  그것은 '패션쇼'라는 공간이 가지는 힘이고 그 힘은 여러 요소로 이루워진 것이다.  예를들면, 앞에 말한 패션모델들의 당당함도 될수 있고, 참석한 사람들의 기운들이 될수도 있다.  아무튼 페렝은 그 힘을 통제하여 그의 색깔을 입혀 누구보다 아름답게 표현해냈다.   향후 지금보다 훨씬 주목받는 사진작가가 되리라 확신한다.  소속 화랑에 이메일을 보내 그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을 했건만 아직 대답이 없다. 괘씸하지만 좋아하는 내가 참고 전시회나 한번 가봐야겠다. 가격 - 약 700만원(1st Eddition) / 제목은 모르겠다. 보면 아는데.. 언제 - 06년 6월(@KIAF) 프랭크패랭의 사진 : http://www.jousse-entreprise.com/html/art/frameart.html 대림미술관 홈피 : http://www.daelimmuseum.org/index.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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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전시회

[생각] 현대사진에 대한 생각

현대사진의 흐름

현대미술의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는 매체가 부쩍 늘었다.  6월호 월간 미술에도 yKa(young Korean artist)라는 특집 기사를 실어 젊은 한국 미술가들을 소개했고 나름대로의 문화 코드를 만들어가는 잡지 GQ도 매월 주목받는 사진작가, 현대미술작가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어떻게 보면 그만큼 미술계의 트렌드도 변화해가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나도 요즘 관심가는 사진들 중에 공통점을 발견하여 여기 적어놓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사진과 미술이 향후 트렌드를 주도하는 한 사진 양식이 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 =)

1. 현대 사진 트렌드

한 몇년간 라이프나 퓰리처등 유명 다큐멘터리 사진에 관심이 있었다면, 요즘은 요셉 슐츠, 안드레이 구스키, 김상길, 구본창, 민병헌, 배병우등 사람을 많이 찍지 않는 작가들에 관심이 많아졌다.  이사람들의 공통점은 먼저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사람들이란거고, 주 소재가 사람이 아닌점 이정도로 꼽을수 있겠다.    

단순히 현장을 재현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는 그들의 사진은 철저하게 개인의 감정을 배재하고 사진을 보는 우리에게도 어떤 감동이나 감흥을 원하는 것 같지는 않다.  그럼에도 이들의 사진은 참 아름답다.  김상길의 SK사옥의 현관문을 덩그러니 찍어논 사진도 옅은 푸른색 톤의 엘레베이터를 찍어놓은 사진도, 연예인의 얼굴처럼 참 잘생겼다.  보고 또 보고싶은 그런 얼굴같이.  그 아름다움은 소재자체의 아름다움보다는 그것을 구성하고 있는 선들의 조화에서 오는 것같다. 예를 들면 스카이 라인이나 높은빌딩에서 찍은 서울의 야경, 시청앞의 붉은 악마를 위에서 찍은 모습등 한사람한사람,한건물한건물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전체로 모였을때 구성하는 시각적인 아름다움이랄까.  내가 지금 예를 든것과 김상길의 사진과 차이점이라면, 예시속의 그림들은 달력속의 그림처럼 우리가 사진을 보지 않아도 어렵지 않게 머리속에 떠올릴 수 있는거고, 김상길의 사진은 보지않고는 상상이 안된다는 점이 다르다.  그래서 그의 사진은 가치가 있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흔히 지나치는 건물의 대문, 엘레베이터에서 그는 선의 조화를 발견한다.  선의 조화는 거대한 군중이 그려내는 그림뿐만이 아니라 생활속의 장소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이다.  

안드레이 구스키의 소재는 김상길보다는 스케일이 크다.  인터넷서점 아마존의 창고, 성당.. 소재만 놓고 보면 언제어디서나 볼수 있는 것들이지만, 소재를 구성하는 점과선과면과 색에서 오는 조화는 김상길의 사진이 주는 그것과 비슷하다.  작가는 소재에는 상관이 없는듯 우리에게 그 소재가 주는 단순한 색과선의 느낌에 집중하게 한다.  만약 우리가 소재에 관심을 가졌다면, 사진을 보는 그 어느 누구도 이 사진이 아마존 창고를 찍은 사진이라며 감탄하지는 않을거고, 500원짜리 엽서에서도 볼수 있는 그 성당사진을 5억원이나 주고 살수 는 없을게다.  분명 엽서속 사진과 다른점이 있을거고, 그것은 이 사진가들은 소재자체보다 점선면의 조화와 아름다움을 그려낸 것이다. 만약 그의 사진을 소유한다면 그것은 피사체의 아름다움보다 구스키가 재발견한 아름다움을 값지게 여겼으리라 생각된다.

요셉슐츠의 사진은 위 두 명의 사진보다는 훨씬 단조롭고 난 이사람의 사진이 참 좋다.   그는 점선면에 색감까지 아름답게 그려낼줄아는 사진가라 생각한다.  그의 사진은 몸에 정말이지 완벽하게 맞는 심플한 정장을 입은 젊은 청년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한치의 허술함도 보이지 않는 그의 사진에서 피사체는 단순한 선을 구성한다.  어떻게 보면 앞뒤 꽉막혀 숨막히는 워커에반스의 사진이 주는 느낌과 비슷하지만 은은히 밝은 그의 색감이 숨통을 틔운다.  

지금까지 설명한 세사람의 '선'은 타이트한 직선이라면 배병우와 구본창의 그것은 여유와 고요함, 그리고 기백이 넘치는 선이다.  구본창의 도자기사진은 보는 순간 도자기의 곡선과 그것이 만드는 여백에 마음이 탁 놓이면서 여유로움을 느끼게 된다.  또한 어떻게 보면 사진에 대한 나의 경계심이 탁 풀려버린다.   그의 사진앞에서는 저자의 의도, 그것이 주는 미학, 의미를 찾으려는 우리의 의지는 필요없게 되는 느낌이 든다.  그저 열려있는 그 공간속에 몸을 담그고 싶을뿐.  배병우는 기백이다.  그의 사진속의 소나무는 항상 굽어있지만 언제나 위로 향해있는 선을 구성한다.  배병우의 사진은 현재 국내사진작가중에서는 해외에서 최고가로 거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까지 열거한 사진가들은 과거 소재가 주는 이미지에 역점을 둔 기존 사진가와는 달리 소재자체의 구성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했다는데 의의 가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구성의 아름다움을 우리가 흔히 볼수 있거나 여러가지 매체를 통해 접하면서 눈에 익숙한 소재에서 재창출한데 있을 것이다.  (그림엽서에서 볼수있는 성당사진, 조선시대 백자사진등.)  당분간은 이런 구성적인 미를 추구하는 사진이 호응을 얻을 거라는 생각이다.  

디지털카메라가 삶의 일부분이 되면서 우리는 보다 많이 사람의 사진을 많이 접하면서  그만큼 사람을 소재로 삼는 사진에 익숙해져있고, 그런 익숙해짐은 예술에 있어서 '식상'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듯하다.  미술이 우리에게 주는 기쁨중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그 신선함과 상상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자유로움을 주는데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요즘 주목받는, 그리고 관심있어하는 요즘 사진작에 대한 나름의 생각을 적어봤다.  나중에 기회되면 향후 주목해야할, 그리고 주목받을만한 사진에 대해 써보고 싶다. 

LINKs 김상길 : http://www.sanggil.com/ 
구스키 : http://www.moma.org/exhibitions/2001/gursky/index.html  혹은 구글에서 gursky 검색 =)  
구본창 :
http://www.bckoo.com/index.html
요셉슐츠 : http://www.fotofront.de/josef/inde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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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앙리 가르띠에 브레송

전시회 가기 전 부터 수학공식도 아닌데 '브레송=결정적 순간'을 세뇌당한 느낌이었다. 하도 많이 들어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는 잘찍힌 보도사진 한장의 '결정적 순간'과는 뉘앙스가 다른데다가 무언가 안잡히는 개념이긴하지만 그렇다고 하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받아들인 공식아닌 공식이었다. 브레송의 '결정적인 순간'은 순간포착 이상의 것 이란 건 분명한데 말이지,, 그건 생명체가 브레송의 카메라 프레임에 들어옴으로 해서 그의 사진이 완성되는, 그 셔터를 누르는 그 찰나!의 순간이 아닐까 생각된다. 브레송의 모든 사진에는 크건 작건 사람이 다 있었다. 얼핏보면 평범한 풍경 사진 속에도 어김없이 월리를 찾아라의 월리처럼 구석에 사람이던 오리던 살아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순간 내 머리속엔 잔뜩 사진찍을 포즈를 하고 자신이 계산 한 구도속에 사람 혹은 동물이 들어오기를 기다리고있는 브레송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리고 이를 증명하듯 그의 사진은 대부분이 프레임편집이 되지 않은 오리지널 그대로 인화되었다(사진의 검은 테두리를 보면 알수 있단다.) 그 결정적인 순간은 사진가인 브레송만의 자기도취적인 결정적인 순간이지 우리들의 결정적인 순간은 아닐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인간)에 화룡점정의 마지막 붓터치를 일임한 그의 생명 사랑에 감동했다. 워커에반스와 뉴튼씨!! 보고 배우라  3,40년대 그의 사진에서 사람의 역할은 주인공이라기 보다 사진을 완성하는, 주연 비슷한 조연 비슷한 그것이었는데 5,60년대 브레송의 포트레잍느에서는 본격적ㅇ니 주연자리 차지! 포트레이트를 제작하는 그의 방식역시 대상인물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그 인물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담백한 느낌이 들었다. 브레송의 사진은 굉장히 자세히 봐야한다는생각을 했다. 특히 포트레이트는 인물의 손,시선, 입고있는 옷, 사진의 질감, 배경소품, 배경의 질감.등등.. 예를들면 초현실주의나 실험성이 있는 작가의 사진은 거친나무배경에 거친질감의 모직코트를 입은 모습을 찍는다던지,, 사진에 담겨있는 모든 것은 오로지 한곳에만 집중하고있었다. 인물에 대한 성격묘사. 그건 그 사람에 대한 브레송의 관심일 것이다. 있는 그대로를 묘사하기 위해 인물에게 어떠한 주문도 하지 않은 듯한 그냥 찍은듯한 사진속에서도 그는 그의 포트레이트속의 인물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사진만 보면 대충 견적나올법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인물사진은 스튜디오가 아닌 주인공의 생활터전이 배경이었다. 몇날며칠을 같이 기거하며 생활한다고 까지 들었다. 또한 사진에서 보여주는 위트와 유머, 그리고 냉철한 비판의식,, 굉장히 깊고 넓은 사진가란 느낌이 들었다. 브레송씨,, 당신의 팬이 되리다 =) 사진은 전시회때 가장 인상깊게 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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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헬무트 뉴튼

볼때마다 가슴이 울렁울렁거리는 헬무트뉴튼의 사진들. 머,,누드사진이 많긴하지만 꼭 그런것 때문은 아니고,, =) 

사진에서 풍겨나오는 그의 저돌적인 자신감에 압도되는것같다. 패션사진도 보는걸 좋아해서 여러 광고들을 주의깊게 보지만 뉴튼만큼 계산적으로 모델에게서 원초적인 느낌을 뽑아내는 사진가는 보지못했다. 아니, 뽑아낸다기 보다 조종한다는 느낌이 더 맞을것같다. 모든것을 거느린 왕처럼.. 철저한 브레인스토밍과 자신감없이 표현할수 없을 그만의 사진. 멋있당. 따라하고싶지는 않다 ㅎㅎㅎ 

 재미있는사실은 뉴튼은 유명한 패션사진작가이다. 그쪽 방면은 잘 모르지만 패션 사진작가는 클라이언트의 주문을 받아 그 요구사항 대로 느낌을 뽑아 주어야하는 것, 즉 패션 사진작가는 자신의 신념 및 색깔보다 주문사항을 충실히 따르는 고용된 기계라고 생각하는 것이 상식일것이다. 하지만 뉴튼의 사진에서는 자신만의 색이 항상있다. 뉴튼이 패션 브랜드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것이아니라, 반대로 브랜드가 '뉴튼표' 사진에 그 생명을 거는 것이다. 

요즘 패션사진계도 브랜드의 이미지가 옷 자체의 디자인에 있다기보다 사진가의 표현력에 더 기대는 것이 많이 보이는 것만큼 그가 패션 사진가의 지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는 것이 아마 그가 훌륭한 포토그래퍼로 평가받는 하나의 이유가 아닐까 생각된다. 어디서 뉴튼의 사진은 여성 우월주의를 표방한다는 글을 읽은것 같은데 난 그런 생각은 뉴튼의 사진에서만큼은 해당사항 없음인 것 같다. 우월하고 말고의 여부를 떠나 뉴튼의 사진 어디에서도 여성을 Human Being 으로 해석한 곳은 보이지 않는다. 

그것이 그를 다른사진가와 차별화했을수도 있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않고, 스트레이트하게 찍지않고 자신의 욕망,즉 계산된 어떤 것을 표현해냈다는 사실에. 사진을 무엇을 고를까하다가..가장 그만의 저돌적 욕망을 잘 표현한것 같은 사진으로 골랐당.

http://user.tninet.se/~ryk484d/newton/newton.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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