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김환기 최고가 갱신에 대한 홍경한 평론가의 글


최근 홍경한 미술평론가의 글(링크)을 보면서 

오늘 주요 언론이 보도한 김환기 작가의 최고경매가 갱신 뉴스(링크)의 

행간을 읽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느꼈다. 


가격으로 미술품의 가치를 평가하는 행위는 

미술을 즐기는 수많은 방법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 뉴스를 파고 들어서 왜? 이렇게 비싼가에 대한 

이유를 아는 것이 진정한 미술을 즐기는 방법이겠구나 싶었다. 







[여행] 급번개로 다녀온 강릉여행

조카의 행사로 강릉에 가는 처형으로부터 동참 제의를 받고 

급 강릉에 다녀왔다. 1박2일이지만 반나절은 처형이 거주하는 원주에 있었으니 

사실 강릉에 있던 시간은 24시간이 안된다. 


게다가 여행을 제안한 처형네의 의견에 전적으로 따랐기 때문에 

이번 여행은 어떻게 보면 매우 비효율적인 여행이었다. 


오고가는데 들인 시간(10시간 정도)과 비용에 비해 

우리의 선택은 없었으며, 따라서 실제 간곳은 한 곳. 경포대밖에 다녀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행이 매우 값졌던 이유는 

강릉의 매력을 짧은시간이나마 맛봤기 때문이다. 

그리고 차를 타고 이동하기 좋아하는 아이들과 아내들이 

마음껏 차안에서 잠을 즐겼으며, 

아이들은 좋아하는 조카누나와 함께 재밌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가족들이 모두 잘때 나혼자 도로를 혼자 달리며 느끼는

혼자만의 감흥들을 즐겼다. 

형님네 가족과는 맞춰가면서 여행하는 것 역시 흥미로웠다.  

내 고집 내세우지 않고 그 상태를 즐기는 것 역시 즐거웁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강릉의 매력에 대해서는 딱히 설명할수는 없다. 

그냥 이 도시를 오가는 동안 

운전석에서 보이는 거리의 분위기에서 관광지 특유의 여유로움이 배어나왔다. 

다음에는 우리 가족들만으로 다시한번 2박3일 이상을 여기에 머무르고 싶다. 

 

1. 해동횟집


강릉으로 가는도중 급 검색하여 들어간 곳이다. 

아무래도 형님네 스타일상 횟집은 아니었다(실제로도 그랬다).

더군다나 이번여행은 우리의견을 내세웠다가는 별로 

좋은 꼴이 나지는 않을 여행.. 회라도 먹고가야 강릉에 왔다간 여행이라 

기억남을것같아서, 아내도 마침 해산물을 좋아하기도하고 무작정 갔다. 


회를 잘 좋아하지않는데다 

회사행사나 회식때말고는 회를 먹어본 기억이 없어서

(내 돈내고 사먹어본 적은 없다는 말이다)

회에 대해서 잘모르기도 하거니와 가격은 더더욱이 몰랐다. 


검색하여 가성비 짱에 전망이 좋다고 해서 가긴했는데

살아있는 새우의 머리를 비틀어서 먹어서 신선했고

대게의 살이 좋았다. 여러 해산물을 한 세트에 맛본다는 점은 

메리트가 있어뵀다. 품질에 대해서는 그닥... 


지역특산물의 개념자체가 사라졌다는 말을 실감했다. 

하필 최근 롯데호텔 일식당과 회사인근에 직장인이 많이 가는 

회집에가서 눈이 좀 높아져있는 상태라 그런지 

회의 품질자체는 쏘 쏘. 남대문 시장안에 동해 전문 횟집의 물이 더 좋다. 


그냥 동해 파도를 바로 앞에서 내다보면서 

회를 즐겼다 정도에 그친다. 물론 뛰어다니는 애들 잡느라 애를본건지 

경치를 본건지 모르겠다만. 


여튼 아내가 만족했고, 나도 분위기가 좋았기에 

좋은 기억이다. 가격은 새우세트 2인분에 14만원. 

후기는 네이버 블로그에 많이 나온다. 

경치가 쥑여준다. 양도 저 정도면 충분하다 3명이 먹기에 적합할정도. 


2. 경포호


아침에 나도 모르게 일찍일어나 버려서 숙소인근을 터벅터벅 걷고 있었다. 

그러다 걷게 된곳이 경포호와 그 옆에 허균허난설헌 기념관이었다. 


솔길을 따라 걸으니 이어지는 경포호는 그야말로 산책, 러닝을 위한 공간이었다. 

일요일 아침이라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는 몰랐다. 사람이 많아지면 혼잡할것같긴했다. 

폭이 좁다는 말이었는데, 인공적으로 넓힌 요즘 공원길의 허세가 부담스러운 내게는 

딱 좋은 사이즈로, 자전거 4대가 횡으로 다니기에는 좁은 정도? 도로로 따지면 1.5차선정도였다. 


1/4정도 걷다가 돌아왔는데 다음에 가면 꼭 풀 완주를 해보고 싶은 곳이다. 


3.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숙소로 잡은 곳이었는데 일단 새로지어진 건물이라 시설이 좋았고, 

펜션스타일의 구조도 편안했다. 오래된 콘도 특유의 고기구운 냄새가 없었다. 

시설도 훌륭했고, 무엇보다 앞에 놀이터와 공터, 자전거도로는 자전거를 갖배운 아이들이나 

킥보드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만한 곳이었다. 


그런데 평창 이후에 이들이 과연 이 많은 시설물을 어떻게 꾸려나갈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었다. 사실 지금은 걱정에 가깝다. 서울에 이런 시설이있다면 아이들로 바글댈텐데, 

여기에 SW체험관이라고 큰 건물을 하나 지어놨는데 좀 허접했다. 


VR 체험관과 운전 체험등 체험이라는 명목으로 여러 오락기계와 드론을 들여놨는데 

하는 사람은 많이없었다. 그말은 하고 싶은 거는 줄서지 않고 마음껏 할수있다는 얘기. 

컨텐츠가 많이 허접했다. 2,3층의 공간에서 3층은 거의 아무것도 없었다. 

시설이 아까웠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가볍게 오고갈 정도는 충분했지만, 시설에 비해 너무 아까웠다. 

[공간] 한길사가 만든 북까페 '순화동천'

오랜만에 점심 산책 중에 무심코 지나가다 발견했다. 

순화동 회사건물 사이에 생긴 순화동롯데캐슬이 참 삭막해 보인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칠때였다.

범상치않은 현수막에 새겨진 한길사라는 글자. 한길사는 공간에 대해 애정있는 회사아니던가. 

아니나다를까 그곳에서도 '순화동천'이라는 제법 규모가 큰 쇼룸과 까페가 있는 문화공간을 차렸다. 


책구경도 하고 차한잔 마시기에도 딱좋은 공간이었다. 

거기에서 데이비드 호크니의 한정판 특대형 화보집을 만날수도 있었다. 

장갑을 끼고 봐야하는 귀한 물건인데 종이와 프린트 질감이 예사 정성으로 만든 책은 아닌듯 보였다. 


김민웅의 '시대와 지성을 탐험하다'라는 책을 포함하여 

향후 읽을 책 몇권도 점찍어둘 수 있었다. 



[사진] 독보적인 사진서적 컬렉션샵 이라선

출처 : 이라선 홈페이지

우리나라에 이런 사진서점이 있다는게 참 자랑스러운 일이다. 

이라선은 서점이라기 보다는 주인장의 취향이 반영된 컬렉션샵에 가깝다. 

그래서 한권 한권이 더욱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사진책 전에 좀 모아볼까하다가 책을 놀 공간이 없어서, 

교회 선교팀에 모두 준적이있다. 

재작년 필리핀 선교에 참여하여 선교사님댁에 가보니 

내가 기증한 사진집이 있는 것을 보고 신기해했었다. 

(예상치 못한 공간에 안드레이 거스키의 사진집을 만나니 반가움이 더 컸다)


여튼 장소문제도 있고 해서 사진책을 더 사지는 않을것같다. 

그러나 사진책이 가득한 사람의 서재를 보면 그 사람이 참 멋져보인다. 


이라선도 마찬가지이다. 

팔려고 쟁여놓은 사진집이 아니라, 

그냥 좋아서 사진책을 모으는 사람같아 보인다. 


[음악] 윤석철트리오 신규앨범 나온단다

출처 : www.youtube.com/watch?v=WRy6p23IXek

윤석철트리오의 1집 we don't need to go there를 처음 듣고 놀랐던 기억이 난다. 

그냥 별로 들어보지 않은 저돌감이 매우 흥미로웠다. 

타악감persussive을 기본바탕으로 선율을 채워나가는 

피아니스트 윤석철의 독보성과, 

그 아래를 맴돌면서 묵직하게 윤석철의 변칙적인 움직임을 

타이트하게 묶는 베이스주자 정상이의 연주와

(그의 라이브를 보면 주자가 구지 몸을 흔들지 않아도  

충분히 멋있는 퍼포먼스가 될수있음을 알수 있다. 

정상이는 베이시스트 피노 팔라디노와 함께 

내가 좋아하는 목석 그루브 베이시스트).

마지막으로 드러머 김영진은 그냥 말이 필요없다. 

그냥 듣는순간 줄줄줄.

하이햇과 스테어 그리고 베이스드럼과 밟는것만 들어도 

김영진이 내는 소리임을 알수 있을 것이다. 

재지jazzy와 힙합이 김영진화 되어 나온다. 

그냥 흉내내는 뮤지션이 아닌 진짜배기다. 

김영진의 독창성은 윤석철의 피아노 안에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윤석철의 피아노와 김영진의 드럼이 궁합이 잘맞는다는 

말이다.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리듬 사이를 쿡쿡 들어가기도 하고 

그 리듬을 받아서 더 증폭시킬때도 있다. 윤석철트리오의 추진엔진이라 할수 있다. 

여튼 새앨범이 나오기전에 이들이 복습으로 그간 히트곡을 맛배기로 연주했다. 

https://www.facebook.com/SCJazzTrio/videos/1834343656596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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