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KIAF 2018 #1

항상 챙겨주는 선배 덕분에 KIAF(링크)는 거의 매년 무료로 다녀오고 있다. 

이번에는 특별히 VIP를 챙겨주었다. 

일반권과 다른점은 크게 2개였다. 

커피를 동반1인까지 무료 제공한다는 점과 

오프닝때 참가할 수 있다는 것. 

실제 작품을 사려는 사람에게는 이만한 특전은 없었겠지만, 

나로서는 아내와 마시는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만으로 큰 선물이다. 

이 커피선물은 아이들이 지쳐 잠들고 우리도 한템포 쉬어갈때 

큰 도움을 주었다.

이번에는 그야말로 아트페어라는 말답게 시장구경하듯 설렁히 관람했다. 

머 특별한 상품 나왔나 윈도우쇼핑한다는 기분으로 돌아다녔다. 

윈도우 쇼핑의 묘미는 쇼윈도나 플론트 디스플레이만으로  

점빵의 상태를 때려맞추는데 있다. 

이렇게 살펴보게된 이유는 몇있는데, 

1. 아이들의 인내심에 한계로 오래 머물러있을 수 없었다. 

아이들은 초반 15분만 잘보고 뒤집어 지기 시작했다. 

다행인건 잠과 유투브 시청으로 5시간을 생각보다 오래 버텼다는 점.  

2.볼만한 작업들이 정말 없었다. 

메이져, 로컬 할것없이 걸어놓는 그림이 점점 비슷해져있었다. 

좀 큰 화랑의 경우 이우환과 단색화는 기본옵션이었다. 

외국작가는 그 누구냐,,, 줄리언 오피. 

단색화 또는 비스무레한 느낌의 회화들도 많이 보였다.

그리고 매년 일본과 유럽 화랑들은 작가군과 스타일에 변화가 없었다. 

(왜 일본화랑은 다들 분위기가 비슷한지 모르겠다. 

무표정한 얼굴의 아이 그림을 시작으로...)

엄연히 아트페어도 사고파는 시장인지라 사는자의 취향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던가. 

우리나라 컬렉터들의 성향이 그런 것이겠지 싶었다. 

돈있는 사람의 취향탓이지 갤러리의 선택만을 탓할 것 만은 아니다. 

3. 젊은 작가들은 전멸. 완전 초전멸이었다. 

너무하다 싶을 만큼 젊은 작가들을 선봬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젊은 좋은 작가들은 미술작업이 팔리지 않나보다. 

[서울구경] 2018 서울 걷자 페스티벌

서울 걷자 페스티벌(링크)에 참가했다. 

자전거로도 참가할 수 있어 언능 신청했다. 


이런 페스티벌은 서울시내 도로를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주행할수 있는 

호사를 누릴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이다. 


이번 코스는 광화문-남산터널-한남대교-서초법원-반포한강공원 구간을

15km 거리로 주행하는, 샤방 수준을 넘지 않는 내겐 썩 나쁘지 않은 난이도였다. 


바이크프라이데이 NWT를 데리고 나갔다. 

같은 유저가 있나 유심히 봤지만 딱 한 명?


브롬톤 역시 유심히 봤는데, 이제는 이미 국민자전거 수준이다. 

동일모델 자전거중에 가장 많은 보유자가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유저들이 많았다.


여기저기 버스킹 부스를 만들어놓고 지나가는 길에 

공연을 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자전거 타는 와중에 

왠 버스킹? 지나가면서 10초 남짓 듣는 음악이었지만 

기분은 확실히 업!


페스티벌의 묘미는 당연지사 도착지에서 나눠주는 

빵이 아니던가! 1천원 남짓 하려는 빠바표 곰보빵이지만 

안먹으면 괜히 손해볼 것 같아서 부득부득 끝까지 돌았다. 


아무데나 자리잡고 앉아 빵을 씹으며 자전거구경, 사람구경 좀 하다가

여의나루까지 천천히 가서 지하철 점프로 복귀했다. 




[미술] 미술관련 문득 궁금해진점

갈수록 시각매체들이 들끓는 요즘시대에 미술은 어떻게 주목을 끌수 있을까? 

그리고 미술작가들은 이러한 시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이들의 작업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책] 기획회의, "하이콘텍스트 시대의 책과 인간 :초연결 사회와 책을 바라보는 시선"

소중히 생각하는 잡지가 몇 있는데, 

출판 시장에 대해 말하는 "기획회의"라는 잡지도 그중 하나다. 


기획회의는 여느 잡지처럼 플레이어나 아이템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그것은 씬에 대해 말한다. 

그것도 매우 잘 만든다. 

책꾼들이 모여서 만든 잡지다보니 디자인, 구성, 글, 내용 모두가 알차다. 


요즘 "책"이라는 미디어에 대한 이용자수가 많이 줄고, 

그것을 대체할만한 미디어가 급격히 증가(한다기 보다는 점령했다가 맞는 표현같다)하면서, 

기존 책쟁이들이 어떻게 살아남아야하는 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매 호에 걸쳐 담겨있다. 


책을 구지 좋아하지 않더라도 "읽는다"는 행위가 어떻게 변해가고 있으며, 

책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이를 어떻게 수용하고 진화해 가는지 

그 최전방의 고민거리를 알아볼수 있는 더할나위 없는 잡지이다. 


한마디로 책만드는 사람들의 기획 전략이 담겨있는 것이다. 

책쟁이들의 생존 문제라 그런지 더욱 구구절절히 와닿는 분석과 생각들이 많다. 


이 책을 만들어내는 중심인물은 "한기호"라는 출판인인데,

현재 출판계에서 내놓는 얘기거리를 항상 만들어 내거나 이런일을 활발히 하는 사람으로 보인다.  

지금 그가 펴낸 "하이콘텍스트 시대의 책과 인간 :초연결 사회와 책을 바라보는 시선"을 읽고 있다.


책쟁이가 만든 책이라 그런지 역시다. 

출판 시장에 대한 진정성과 애정, 간절함이 베어나온다. 

씬에 대한 비난보다는 앞으로 자꾸만 나아가려는 몸부림이 보였다. 

실제로 그는 출판의 미래를 시험해보기 위해 여러 사업을 실행해 나가고 있다. 

그러한 움직임은 위의 책과,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링크)의 홈페이지에 잘 나와있다. 

[갈만한곳] 10월 2-3주는 미친 축제의 기간

문제는 뭐냐하면, 행사기획자들은 사람들이 다들 자기네 행사만 올 줄 안다는 거다. 

9, 10월, 특히 10월 2-3주에 모든 갈만한 곳, 볼만한 것들이 몰린다는 것이 좀 안타깝다. 

갈만한 거리가 너무 많아서 안타까운적은 실로 오랜만이다. 

페북 뉴스피드에 1회 로딩도 하기 전에 걸리는 버킷리스트만 한 손이 부족할 정도이니, 

이건 10월의 둘째, 셋째주는 가히 미친 축제의 기간이라 할수 있다. 

p.s. 이번주는 폭풍의 영향권에 들어온다고 하니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될 위기이다. 

  • 서울 와우북 페스티벌(링크) : 10.3-7 @홍대

  • 예대생의 시위(링크) : 10.6 @광화문 파이낸스 센터 
    * 예대생의 가두시위는 생전 처음본다. 갈만한 곳은 아니지만 구경은 한번 가보고 싶다. 

  • 서울숲재즈페스티벌(링크) : 10.6-7 @한강 서울숲
    * 가격이 좀 쎄서 패스. 일단 우리나라 젊은 재즈뮤지션이 대거 등장한다. 
      우리 뮤지션 위주의 재즈 페스티벌이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 중년/중견세대 뮤지션의 전멸은 안습 

  • APMF 2018(링크) : 10.5 @여의도 물빛무대 
    * 무료. 동아방송대 음향학과가 주최하는 행사로 2017-18년 주목받은 인디밴드 4팀이 오른다. 

  • KIAF 2018(링크) : 10.4-7 @코엑스
    * 선배의 선물로 이번엔 VIP 맛보기! 딸아이 유치원행사 취소로 토요일 일정은 여기로 확정. 

  • 자라섬 2018(링크) : 10.12-14 @가평 자라섬
    * 아는 뮤지션이 없어서 고민되긴 하나, 아이들과 처음 가는 뮤직 페스티벌에 의미를 둘지 고민중

  • 잔다리페스타(링크) : 10.5-7 @홍대
    * 1일권에 3만원. 아주아주 구미가 당기는 구성과 밴드. 그러나 아이들데리고 다니기는 무리라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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