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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음악

[자전거] 바이크프라이데이 New World Tourist(NWT)

출처 : Bike Friday 웹사이트

바이크프라이데이 NWT를 데리고 온 이후 특별히 탈 기회가 없던 차였다. 울적한 일이 생겨 낮잠도 오지 않아 충동적으로 끌고 나갔다. 마침 서울에 갈일이 있던 차였다. 한시간 반정도면 갈거리를 물어물어 삽질하면서 2시간이 걸렸고, 준비운동없이 오랜만에 장거리주행으로 무릎이 제대로 고생, 삼일간 맨소래담 냄새에 묻혀 살았다.

여튼 장거리 주행을 해본 결과 바이크프라이데이 NWT는 경쾌하게 묵직했다.  낭창거리는 느낌도 새로웠다. 그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다. 16인치 브롬톤만 타다가 20인치로 바꿔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잘 나가는 느낌이었다. 타이어는 슈발베 마라톤 플러스로 새로바꿨는데, 두툼한 외투 입을고 바람을 쳐내면서 걷는 기분이랄까, 지면에 대한 민감도가 그대로 전해지지 않아서 편안했다. 

H바에 대한 적응이 되려면 좀 시간이 걸리긴 하겠지만, 전체적인 결론은 바이크프라이데이 NWT는 탈맛난다!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