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관람, 사진] 만레이

만레이를 비롯해서 사진역사에 굵직한 비중을 차지하는 7명의 사진가의 대 표적인 작품을 전시한 이번전시에 인상적이었던 점은 사람들이 진짜  많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전시를 보면 항상 느긋하게 돌아다니며 한작품앞에서 마음놓고 서서 구경하는건 꿈도 못꿀정도로 많은사람들이 전시를 보러왔다.   프랑스 대사관에서 행사주관을 해서그런지 유럽(프랑스)의 작품이 압도적으로 많았아서, 현대 사진을 주도하고 있는독일과 미국의 작가들을 많이 볼수 없어서 좀 아쉬웠다. 

'사진 역사'라는 거대한 주제를 크게 초창기 사진-다다/초현실주의-그리고 브레송, 카파등 다큐멘터리사진으로 나눌수 있을 정도이고 마지막은 조엘메어로위츠로 대표되는 초기 컬러 사진으로 마무리한다. 

초기 컬러사진의 등장이 70년대쯤 되니깐 180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까지의 사진 기법 및  표현방식등을 7명의 사진작가들로 대표하여나눈것이다. 

70년대부터 사진이 없는 것은 못내 아쉬웠지만 어젠가 좋은 전시가 있을거라 기대하며, 한가지 느낀것은

우리나라 전시 흥행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작가각개격파보다는 단체전, 그리고 거대한 제목이 잘 팔리는 것같다.  브레송도, 루브르전도 그리고 만레이와 사진 역사전도 그렇다.  어떻게 보면 7명의 사진가들의 합동전이라고도 해도 별  무리없을 정도로 이들이 사진역사에 중추적인 역할을 차지하는 연관성을 전시로서 느끼기는 힙들었으며, 도슨트의 설명도 그들이 남긴 영향보다는 사진기법이나 비화에 초점을두어 설명했다.  

하지만 제목이 이름만들어도 거창한 '사진역사'전이어서 그런가?

나또한 사진의 역사에 대해, 그 흐름을 보고자 간 전시지만 거기에 합당한 정보는 단하나, 영국왕립예술협횐가? 아무튼 어떤 기관이 분류한 사진유형과 대표적인 사진가들의 이름뿐이었다.  물론 그 리스트에는 이번에 전시한 대부분의 작가가 들어가 있지만 그들이 어떤 역사적인 중요성을 가지는가는 전시측보다 관객이 더 신경써서 찾아야 할듯하다.  

FOR :  제목처럼 사진의 역사를 보고싶은사람. 뭉텅뭉텅하게나마
AGAINST : 70년대 이후 주목받은 사진작가를 좋아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