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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사진] 김형선 해녀

출처 : 까이에드서울 웹사이트

구독하고 있는 까이에드서울이라는 웹진에서 처음 김형선의 사진을 보았다. 즐겨보는 포트레이트 사진의 스타일을 나누자면 한 세가지 정도 될것같다. 

1. 찍힌 피사체가 사람이 아니라 어떤 조형물이나 작업물로 보일때
2. 피사체를 둘러싼 외형 이면에 속사람을 여실히 드러낼 때. 
3. 반대로 피사체의 외형이 그간의 삶을 응축하여 보여주고 있다고 느낄때

사진이 입체적인 감흥을 줄때 그 포트레이트 사진이 대단해 보인다. 김형선의 사진은 첫번째와 세번째의 감흥을 복합적으로 전달해주었다. 그리고 해녀들의 얼굴과 피부주름은 이상하리만치 비슷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사진 하나하나가 합쳐져서 하나의 거대한 이미지로 다가왔다. 바다를 앞에 마주했을 때 느껴지는 스산한 기운이었다. 

* 사진을 실제로 꼭 한번 보고싶다. 크게 프린트한 사진이 더 임팩트있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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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6 KTX 매거진에 관련 인터뷰가 실렸다. 지방 출장을 위해 탄 KTX에서 우연히 발견했다(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