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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김옥선 - 공간 & Potrait 새로운 경향을 보여주고 있는 김옥선님이 다음 작가상에 선정되었다고 한다. 6월초라 상당히 지난후에 올리기가 쑥쓰럽지만, 전형적인 공간사진과 전형적인 포트레이트, 이 양쪽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새로운 경향을 보여주고 있는 김옥선님의 사진이 선정된것이 참 기쁘다. 관련기사 제6회 다음작가상에 김옥선 선정
[갤러리] YossiMilo NewYork 뉴욕에 위치한 사진전문 갤러리인 요시밀로 갤러리가 내놓는 작가들의 사진들은 스타일을 정의내리기 힘든것 같다. 패션사진이라고 하기에는 '우어어~' 하고 감탄할만한 기교나(하지만 사진은 세련됬고) '으음~' 하고 공감할만한 컨셉이 다소 없고(시리즈에 걸쳐보면 나름 컨셉이있다), 그렇다고 사진속에 스토리가 녹아있어 마음 짠해지는 다큐멘터리도 아닌것이(하지만 스토리가 묻어있다), 그렇다고 보는사람이 과연 쟤는 왜 이렇게 찍었으며, 이걸 왜찍었는가.. 라는 식의 고민하게 할것만같은 메이킹 포토나 개념미술을 도입한 사진도 아니며(그래도 보다보면 궁금해진다), 소위 '뻑'하면 사진크기가 2미터 넘게 프린 트해서 디아섹으로 쿨하게 찍어낸 요사이 유행하는 대형사진의 추세도 따르고 있지 않는것 같다(돈과 의지만 있으면 크..
[전시] 거울신화 - 패션사진의 작가주의가 대중과 조우 외국에는 패션포토그래퍼의 사진이 종종 크리스티나 소더비 컨템포러리 아트나 사진 경매에 올라오는 것을 심심찮게 볼수 있다. 그만큼 상업사진가가 가지는 독창적인 개성이 예술품으로서의 소장가치를 인정받기 때문이 아닐까 싶고, 경매시장 표면에 한두작품 올라왔다는 말은 상업사진가들또한 무수한 전시와 갤러리를 통한 작품 판매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예술성=상업성의 공식이 상당부분 아니, 대부분을 차지하는 요즘 시대에서 사실 상업사진가와 소위 예술사진가를 구분짓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아직까지 상업사진이라하면 작가 본연의 개성보다는 '돈벌기위한 사진'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예술성의 관점에서 어느정도 낮추어 보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인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사진심리학자'라는 독특한 직..
[미술판] 유명 큐레이터의 학력위조? 모든것은 임근준님의 crazyseould.com에 나와있다. 미술계 거품과 얼마전 KBS에서 방송된 대형화랑의 착취, 그리고 지금 보고있는 유명 큐레이터의 학위조작. 이사람이 예일에서 박사학위땄다고 신문에서 본게 그야말로 엇그제인데.. 아무턴 나를 비롯하야 순수하게 미술을 즐기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일련의 진흙탕 속 미술판의 모습을 보고 시험에 들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멋지다! 신정아, 통쾌하다! 신정아 [조은미의 비틀어뷰] '예일대 박사' 후광에 모두 눈 멀고 귀 멀었다 백남준의 말을 빌려 이 기사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예술은 고급사기다!" 신정아 리포트-1: 한 여름날의 ‘이상하고도 재미있는’ 재판
[전시] 국제현대사진전 'Flash Cube' 독일 유형학파에서 우리나라의 김상길과 이윤진까지 '공간'을 소재로 비평가와 미술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굵직굵직한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한 장소에서 만난다는것은 정말 매력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삼성 '리움'이 생긴 이래 최초로 가진다는 100% 단독 사진 전시라는 것도 의미가 있고요. 사진전의 제목인 Flash Cube는 전시가 열린 타이밍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의미가 다를수 있을것 같습니다. 정점에 다다른 나머지 이제는 다른 소재를 모색해야될 시기가 아닌가 하는 이른바 '공간'사진의 소재거리와 사진표현기법은 사진의 한 흐름으로 여겨지고 있고, 이제는 월간사진등의 잡지에서 사진 전공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을 소개하는 면에 심심찮게 오락실 공간사진, 호텔사진등이 등장하지요. 어떻게 보면 이제는 진부하다 싶을..
[미술기사] Knocking on Art Studio 월간 보그 웹페이지 참조 미술가의 작업실 방문(정연두, 권오상 등) Save This Page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선정 '07년 올해의 작가' - 정연두 이번 국립현대미술관이 올해의 작가로 선정한 정연두님을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만날수 있었다. 알쏭달쏭하고 어딘가 닫혀있으면서 웬지 밝지많은 않은 요사이 현대미술과는 달리 장난기 넘치지만긍정적인 에너지가 돋보이는 그의 작업과도 같은 외모였다. 세상에 재미없는 것중 하나가 작가와의 만남 시간에서 작가가 손수 전시팜플렛에 나온 설명을 그대로 읽는 시간이므로, 처음 15분정도가 가진 정연두님의 작품설명은 뛰어넘고 바로 관객과의 질문을 적어본다. 다양한 질문과 그에 따르는 작가의 답변이 훨씬 재미있고 작가와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었던 것 같다. 역시나 듣고싶은 것만 듣고 적고싶은것만 적어서 혹여 작가의 의도를 잘못전달한것이 아닌가 걱정도 되긴하다. 작가와의 만남도, 전시의 컨셉도 모두 좋았으나 한가지 아쉬운건 '..
[사진경매] PHILLIPS de PURY-Exposure I Photograph(June 22,07/London) 6월 7일과 22일 필립스에서 두번 사진경매가 열리는데 7일은 주로 브레송 등 1900년대 초반~중반에 주로 활동한 사진작가의 사진이 출품되고, 22일은 컬러 및 동시대 작가의 사진이 주로 올라왔다. 아래 내용은 22일 경매이며, 가격은 물론 추정가로 출품작은 총 106점으로 그다지 규모면에서 큰편은 아닌 것같다. 15만 파운드(약 2억7천만원)로 가장 높게 평가된 히로시 스기모토의 Red Sea는 함께 출품된 다른 작품에 비해 약 열배가까이 차이가 나는데, 본인의 대표작이기도 하지만 크기면에서 월등히 차이가 나기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흔히들 서양인들이 동양문화를 보며 느끼는 막연한 환상이나 동경의 이미지를 웬지 요즘 감수성으로 잘 포장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동양성이라하면 우리나라아니던가. 왜 ..
[전시관람] 마틴파 Resrospective 1971~2000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마틴파의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다큐멘터리와 예술사진의 영역을 교묘히 넘나드는 마틴파의 사진은 다큐멘터리의 영역을 한단계 확장한 것으로 그 의미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이미지가 담고있는 정보성이 사진가의 해석보다 중요시 되었던 기존 다큐멘터리사진에서 사진가는 수동적인 존재로 일어나는 현상에 대한 기록자의 성향을 가진것으로 보이지요. 전후 사진계에서 다큐멘터리가 주로 관심을 쏟은것, 그리고 쏟을수 밖에 없었던 것이 전쟁, 공황등 이런 저런 사건이 많았을 테니까 사진가는 자신이 찍고싶은것을 선택하기에 앞서, 본인의 의지와 달리 여기저기서 터지는 이슈에 쫓아다니기 바빳을 것 같네요. 하지만 마틴파의 사진에서는 다큐멘터리이지만 결코 이미지의 기록에만 그치지 않고 작가의 주관과 시선, 그리..
[강의,작가와의 만남] 임근준의 크레이지아트 - 사진가 김상길 지난 대림미술관에서 '서양식 예절공간'에서 이윤진,김상길작가와의 만남이 기획되어 있었다. 김상길씨가 만남을 예고없이 빵꾸내고 이제 작가 김상길을 볼 기회는 요원해지는 건가 하고 있었는데 미술평론가 임근준님이 그의 저서 '크레이지 아트'에서 다룬 한국의 동시대 아티스트를 한사람씩 각개격파하는 강의에서 이번에는 김상길씨가 나온다는 것이 아닌가. 기대감에 간만에 홍대거릴 찾아갔다. 문지원이란 곳에서 했는데 문화와 지성사라는 출판사에서 문화강의를 위해 만들어놓은 공간이었다. 처음간 곳이었는데 문화 철학(이름이 좀 어려워서..)등 문화 전반에 걸친 철학이론에서부터 동시대 미술에 대한 강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 아주 보석같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작가 김상길의 작업을 다룬 몇편의 기사와 글을 읽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