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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미술] 서울스퀘어의 줄리언 오피 그래픽

갤럭시 노트9 촬영

서울역 앞을 병풍처럼 가로막고 남산을 가리는 서울스퀘어를 보다보면 어쩜 저렇게 주변하고 어울리지 않게 도드라져 보이는지 그렇게 지을라고 해도 못짓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언가 위압적이고 어색해보이는 모습이 이유 모르게 정이 안가는 건물이다(관련 기사 역시 평가에 박하다).

그럼에도 이 건물이 하나 주는 즐거움이 있으니 병풍처럼 펼쳐진 광활한 평면을 스크린 삼아 저녁때가 되면 멋진 작품들이 선보인다는 점이다. 특히 대표적인 작업은 2009년에 설치줄리언 오피(Julian Opie)의 그래픽인데 우리나라에서만 유독인지 몰라도 그의 그림은 상업용 빌딩과 아트페어에서 많이 보인다. 그래서 매우 식상하긴 하나 서울스퀘어의 작업은 볼때마다 신선하다.

퇴근길에 움직이는 줄리언 오피의 작업은 여유없이 바삐사는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공감이 간다. 마침 그 작업을 볼때는 바쁘게 걷고 있는 상황이다. 움직이는 그림 속에 무표정한 인물과 동병상련의 정까지 느껴진다. 이런게 살아있는 미술이지 ㅋㅋ 퇴근길에 그의 그림이 유독 반가워서 올려본다. 

 광활한 건물입면이 활용하기에 따라 훌륭한 디스플레이가 되기도한다.

#줄리언오피 #julian Opie #서울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