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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기억

[책] 미술품 분석과 서술의 기초

사용자 삽입 이미지책 모습 / yashica t4 / 주위에 잡다구리한 것은 모두 제꺼입니다


책의 서두에서 저자는 "이 책은 미술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읽어야 할 또 하나의 교재이다" 라고 말하고 있는데, 사실 미술 작품을 보고 무엇을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는 모든 사람은 꼭 봐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좋은 미술 비평은 어떻게 써야하는가'를 기본 주제로 삼고 거기에 대한 답을 세부적으로 달고 있습니다. 비평을 쓰는 이유서부터, 분석, 작품의 비교연구,  책의 말미에 가서는 구체적으로 미술 비평 및 논문, 전시회 도록 등 세부 분야까지 다루고 있지요.  무엇보다 도움이 되는 것은 미술 비평을 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작업, 즉 미술 감상에 대한 틀을 제시하기 때문에 내겐 어떤 종류의 미술 작품 앞에서도 '이걸 어떻게 봐야하지'라는 등의 혼돈 없이 볼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좋은 비평은 좋은 감상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여지없이 보여준 책인 동시에 아울러 미술을 보며 느낀 나만의 감흥을 다른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까지 제시해주어서 저자에게 무지 고맙습니다. 저자는 실반 바넷입니다. 복받을껴 실반 바넷. 

 * 하지만 매뉴얼식의 미술 서적을 볼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것은 미술 작품 앞에 섰을때 느껴지는 정신적인 자유함을 즐기는 것이 가장 밑바탕에 깔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상상 할 수도 없는 표현으로 자신을 나타낸 작가들의 창조력에 대한 경외와 부러움, 그것 없는 비평은 허공에 울리기만하는 꽹과리와 같아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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