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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음악

[영화] 설 연휴 이동중 영화 몇편

얼마전에 회사에서 아이 보여줄 애니메이션 얘기를 했다. 
뽀로로 얘기를 꺼내놓는 선배에게 나는 세서미 스트리트가 좋다고 했다. 
그래서 아이한테도 가끔 새서미를 틀어준다고 했다. 
선배는 나보고 올드패션이라고 했다. 인정한다. 
새서미는 정말 재미있다. 

설 연휴에도 새로운 영화를 찾아보는 대신 예전에 봤던 영화를 다시 담았다. 

"허공에의 질주(running on empty)"
"타짜"
"어 퓨굿맨(a few good men)"

김윤식이 쳐대는 대사는 정말 찰졌다. 남자 배우보고 멋있다고 느낀 몇안되는 사람이었다. 
다른 배역도 매력있었다.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연기자체를 보고 흥미를 느낀 적은 별로 없었다. 

허공에의 질주는 이번이 세번째이다. 
시사인의 영화 평을 보고 찾아본 영화. 사실 나는 주인공 마이클의 가족과 여자친구가 저녁을 먹고 제임스 테일러의 fire and rain 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을 기다리면서 영화를 본다.  

어 퓨굿맨. 말해서 무엇하랴. 열다섯번째 본다.
아예 엠피스리까지 추출해서 들은것까지만 치면 거짓말 안보태고 사십회는 되었을것 같다.
모르겠다. 그냥 보면 좋다.
모든 것이 좋다. 드럼라인이 여는 오프닝에서 부터 마지막 장면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