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ournal

대관령 양떼목장, 용평리조트 빌라콘도

오랜만에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아내의 언니가족과 함께 다녀왔는데 실로 힐링 여행이었다. 같이 가는 가족과의 호흡도 중요한데 따라가기로 마음먹으니 무엇이든 즐거웠다. 

1. 대관령 양떼목장

삼양목장이 임시 휴장을 하는 바람에 차선책으로 선택한 목장이었다. 차선이 된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언덕 올라가는 차량을 제공해주지 않기 때문, 그리고 양몰이 공연이 없어서였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대관령양떼목장을 갔다. 어슬렁 가벼운 산책만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대관령을 추천하겠지만, 아무래도 아이들의 볼거리 위주로 가려면 삼양이 나을 것같다. 양 먹이주기. 끝. 없다. 그냥 가벼운 산책코스로 다녀올 사람에게는 추천한다. 

2. 용평리조트, 빌라콘도

용평리조트 콘도빌라에 2박을 했다. 시설은 용평리조트가 무지 오래되보이긴 했다. 빌라역시 오래된 삘이 물씬. 화장실이며 벽지, 그리고 야외 목조 계단을 보면 이 빌라콘도는 조만간 리모델링을 앞두고 있거나, 아니면 현상유지 수준으로 관리하려는 것같아 보였다. 그러나 생활하는데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으며, 성인 4, 아이 4이 생활하기 적합했다. 이불과 빵빵한 온수, 그리고 뜨끈한 보일러 모두 마음에 들었다. 

3층짜리 빌라식 구조역시 쾌적했다. 야외계단으로 올라가는 것도 나름 괜찮았다. 일반 콘도는 삼겹살 냄새 가득한 긴 복도를 걸어야했기 때문에 이런 구조도 마음에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긴 강원도 대관령 아닌가! 문만열면 코를 뚫고 들어오는 쾌적한 공기가 모든것을 용서케했다. 장을 볼수있는 하나로마트까지는 한 15-20분정도 차량으로 소요된다. 

3. 용평리조트 워터파크 피크아일랜드

지금까지 다녀온 워터파크중에 단연 만족도 최고였다. 일단 우리 일행의 연령대가 2살-8살로 넓은 동선은 마이너스였기 때문에 파도풀, 유수풀, 유아용 물풀 등등 소소한 구성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실내존에서만 놀아도 충분했다. 성인들이 적당히 즐길수도 있었다(사실 무진장 즐겼음)

유수풀에서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큼직한 튜브를 제공해주어서 좋았다. 처음에는 주인이 놓고간게 아닐까 싶었는데 똑같은게 열댓개 둥둥 떠다녀서 그냥 잡고 타면 되는구나 싶었다. 

다 놀때쯤에는 노천탕에서 좀 있다가 갔다. 37도정도였는데 좀더 뜨거웠으면 좋았을 것같다. 여튼 워낙에 구석탱이에 있어서 그랬는지 부대끼는거 없이 쾌적하게 논 것 같다. 

4. 대관령 황태회관

개인적으로 황태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마음을 비우고 따라갔다. 그런데 맛집이고 유명하다그래서 그런지 맛있었다. 특히 꽁치구이가 일품이었다. 꽁치를 쌈에 싸먹으니 씹히는 맛이 그만이었다. 

'journ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journal] 입원 천국  (0) 2018.12.01
[여행] 급번개로 다녀온 강릉여행  (0) 2018.05.21
[사진] 모두가 비슷하다  (0) 2015.09.01
[stuff] 프리덤 프로  (0) 2011.12.09
나는 가수다  (0) 2011.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