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음악

[영화] pearl jam - twenty

후티앤더블로우피쉬로 시작한 락음악 듣기가 쭈욱 이어져 이제 이십년이 다되어가는 지금,
처음에는 아이와 워크샵에서, 파나소닉 시디플레이어, 그리고 지금의 엠피스리와 스마트폰까지 기기가 바뀌어감에따라
즐겨듣는 밴드도 조금씩 바뀌어갔다.
 
그러나 아직까지 변하지 않고 꺼내어듣는 밴드가 있었으니, 펄잼은 여전하다. 


얼마전 펄잼의 다큐멘터리 출시소식을 듣고, 뒤늦게 자막없는 원어로만 나온 영상을 볼기회가 있었는데, 
이렇게만 집중하고 들으면 토익리스닝은 따논 만점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펄잼의 전신인 마더러브본, 그리고 에디와 나머지 멤버와의 만남, ten의 성공과 vs의 연이은 히트가두를 달려오던 
개인적으로 펄잼의 가장 혈기넘쳤던 라이브를 그대로 보니 그렇게 흐뭇할수가 없었다. 

팬들에게 싼 티켓가격을 주기위해 벌인 미국최대 공연관련 기업인 티켓마스터와의 소송, 그리고 티벳 프리덤 콘서트, 브릿지 스쿨 콘서트등 여러 정치적 행보또한 단순한 음악을 떠나 애티튜드 자체로  나를 매료시키는 사람들이다. 

펄잼의 20년사를 쭈욱 훓어보며 가장 기분이 좋은것은 이들이 세월이 지나도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 밴드가 아닌, 
세월이 지나면 지난대로 변화하고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가장 감동스러운 장면은 2010년 뉴욕에서 betterman을 에디베더와 관객이 떼창하는 장면이었다.
이것이 진짜 관객과의 소통이고, 관객과 호흡이로구나. 


펄잼. 포에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