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작가] 김상돈 - 약수, 불광동 토템 월간 이리 8월호에 실린 글중 일부http://postyri.blogspot.kr ...김상돈의 면접관 의자에서는 면접대상자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100% 갑'이라는 면접관의 허영심과 알량한 권력의식이 베어나오고 있었다. 10분간만 딱 주어지는 이 권력을 누리고 면접장을 벗어나면, 그는 위에서 치이고 밑에서 치이는 아저씨에 불과한데 말이다. 성경 구절 외듯이 읇조리고 또 답변을 연습했던 소위 '예상 질문들.' 면접대상자들은 그 질문을 외우면 취업이 되는 것처럼 외우고 또 연습했고, 마치 종교처럼 그 질문을 믿었었다. 그렇게 보면 김 작가는 미신을 의미하는 "토템"이라는 단어를 제목에 기가 막히게 넣었다. ...그만큼 사진에서 중요한 것은 "시각"이라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이번 전시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