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시] 일본현대미술제 헤이리에서 열린 일본현대미술제의 아이러니는 포스터에서 잘 나타난다. 현대라는 단어가 언제부터 언제까지를 정한건지는 확언할수 없지만, 적어도 20여개 갤러리에서 전시한 작가들의 작품은 2000년대 작업이 주를 이뤘다. '지금' 나와 함께 살아가며 막 작품만들고 있는 작가들의 작업을 한데 모은 이번 전시의 전체적인 성격을 보여주는 것이 구로사와 아키라의 80년대 사진이라? 흥행을 고려했을때 대표성은 없더라도 알려진 작품을 내세우는 의도는 알것같았다. 하지만, 저 포스터를 보고, 또 전시를 보면서 일본미술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일본미술씬의 흐름이 함께 가고 있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흔히 '일본미술'하면 떠오르는 쿠로사와 아키라를 비롯한 특정 작가들이 만들어내는 특정한 스타일을 보고 '이것이 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