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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슐츠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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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청담동 갤러리 투어 - 2 권부문 역시나 가로세로 2x1 meter정도는 족히 될법한 대형프린트에 깔끔하게 디아섹으로 걸어놓은 그의 신작은 쉬지않고 여행하며 촬영하는 그의 열정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사진은 on the clouds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는 듯합니다. 전작이 지평선이 보이는 바다, 하얀 구름과 파란 하늘등의 피사체로 사진을 아래위로 이등분하며 신비로운 색감과 분위기를 자아냈다면, 이번에는 사막, 남극이 주를 이룹니다. 전작과 조금 다른것은 평면적인 이미지에 변화를 의도한것과 같은 커다란 돌덩이의 등장입니다. 모든 사진 한가운데 돌한덩이를 공통적으로 배치한거지요. 생뚱맞게 등장한 저 돌을 보며 진짜 자연상태를 찍었는지 아니면 이미지를 위해 돌을 옮겨놓고 찍었는지 알길은 없지만 확실히 그 돌들이 낯설어보인것은..
[전시]청담동 갤러리 투어 - 1 청담동 갤러리의 이미지는 미술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곳이라기 보다는 유통되는 곳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트렌드를 주도하는 전시는 찾아보기 힘들어서 그런가 봅니다. 자본으로 무장한 신흥 컬렉터들의 호기심을 채울수 있는 곳은 될수 있을지는 몰라도 아직까지 그 존재감은 강북의 갤러리들보다는 작아보이네요. 개인적으로 청담까지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지라 당분간은 삼청동 갤러리들이 모멘텀을 지속해주길 바랍니다. :) 더 컬럼스의 21세기~ 는 쉽게 말해서 디자이너의 가구를 위한 전시였는데, 그 가구들 보다 더 돋보였던 것은 컬럼스의 소장 미술품이었습니다. 이번 전시 바로전에 'art market now'전시 출품작과 가구의 조화로 또다른 인테리어 작품이 만들어질수있다는 사실이 재미있었다. 비록 컬럼스는 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