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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가을엔 독서 #6] 라운드테이블 :1989년 이후 동시대 미술 현장을 이야기하다



동시대 미술에 대한 정의는 아직 진행중이다. 너무나 많은 이야기 거리가 넘치고 있어, 그것을 모두 주워담기는 어렵다. 그것이 동시대 미술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이기도 하겠다.  


흩날리는 현상에 대해 어떤 질서를 발견하기 위해서 동시대 미술평론가들의 대표적인 평론문을 모아놓은 글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글들은 대부분 상부구조에 천착하고 있어, 표현주의, 추상주의, 팝아트와 같은 굻직한 사조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세대가 바뀌어서 더이상 요즘 미술을 그런 틀에 가두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을 했던 시간이었다. 시간이 좀더 지나면 좀더 굻은 줄기로 요즘 미술을 정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