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아파트에 왜다들 그렇게 목을 매는지 잘 모르겠어서 이 책을 찾아봤다. 우리나라의 아파트 신드름에 대한 전체적인 저자의 분석이 비교적 쉽게 설명되어 있었다.
아파트단지가 처음 도입되기 시작한 50여년 전부터 90년대까지 어떻게 우리사회에서 아파트라는 주거 시설이 '사는 공간'을 넘어 자산으로서 가치를 확보해 나갔는지 그 전략에 대해 설명이 잘되어 있다.
아파트의 고층화, 아파트의 단지화, 아파트의 폐쇄화 이 세가지로 압축할 수 있는데, 특별히 아파트의 고층화와 단지화에서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제한된 부지에 최고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모두가 수혜자다. 건설사도, 땅을 판 정부도, 집을 산 입주민도 모두가 다 공통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 아파트가격이 올라가면 다 좋다. 집을 산사람은 나는 그냥 지어진 곳에 들어갔을 뿐이라고 할수있겠지만 아파트의 설계는 사람들의 욕망이 반영된 결과물이라고 생각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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