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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음악

[stuff] LP 슬레이벨 25구 CP374

 

항상 생각만 해오던 슬레이벨을 구매했다.  이번에는 LP사의 제품을 구매했다(모델명 : CP374).  퍼커션에서 LP는 그야말로 끝판왕이다. 

물론 가성비로 따지면 대만의 Sol사나 Meinl사를 대안으로 삼을 수 있다.  보통 LP에 비해 2~30%정도 저렴하다. 

그러나 가성비라는 기준이 참 애매하다.  손과 귀에 찐득히 박히는 LP 사운드를 통해 얻는 만족감은 결코  악기가격 차이가 매꿔주지 못한다. 

LP의 소리가 워낙에 울리고 독보적이기 때문에  작은공간에서는 부담스러울수 있을때는  볼륨감과 서스테인이 상대적으로 작은  차선 브랜드의 제품을 선택할 수는 있다.  비브라슬랩과 징글스틱은 LP보다 Sol을 구매한 이유였다. 

그러나 중대형 라이브나 실외, 녹음 등 스케일이 있는 곳에서는  LP의 상대가 되는 퍼커션 전반적으로 못만나봤다.   이번엔 비슷한 볼륨감에 LP사의 진열제품을 세일가격으로 얻었다.   코스모스악기 매장에서 직접 쳐보고 구매했다.  점심시간에 땀흘리며 찾아갔는데 시원한 디스카운트를 날려주어서 감사했다. 

온라인에서는 LP 제품을 취급하는 곳이 많은데  낙원상가에서는 코스모스악기에서만 가능한 듯 보인다.  대부분의 LP제품이 여기에 진열되어 있다.  왠만하면 LP제품은 시연해보기가 좀 두려운게 한번 맛보면 다른 제품이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된다.  슬레이벨 역시 마찬가지 였다. 

25구 짜리를 흔들어봤는데 손에 꽉 차는 딸랑이 싸운드는 LP가 유일했다.  중앙악기에서 25만원짜리 일제 슬레이벨도 쳐봤는데 LP것과 별 차이가 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