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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전시] 삼청동 갤러리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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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km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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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 회화를 보는듯한 선의 패턴을 그리는 Alvar Beyer는 평면적인 기존 작가들과는 다르게 입체적인 공간을 만들어내는것이 재미있었다.  더 눈길을 끌었던 것은 갤러리가 준비한 작가의 작품집이었는데 회화뿐 아니라 설치, 조각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서 작업이 서로 연계되면서 독립적인 작품으로 보인다는 것이 재미있었다.  예를들면 지금 올려놓은 이 그림의 패턴들이 그대로 공원한복판에 재현된다던가, 아니면 조각의 형태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는 서로 연계된다.  하지만 비슷해보이는 각각의 작업들이 결코 같은 방식으로 감상될수는없다는 점에서 독립적인것 같다.  그림은 그림나름대로 새롭지만, 이번에 전시가 안된 설치와 조각은 사람들이 마음대로 만지고 올라타며 그리고 그 위를 걸어다니며 작품을 누릴수 있게 된다는 점이 보통 감상위주의 공공미술보다는 훨씬 관객들과 교감이 쉬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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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작업을 보면 올라퍼 앨리어슨의 작업이 생각났다.  다른 작품은 많이 보지 못했지만 이 사진하나만 딱 보고 많이 새로웠다.  그동안 내가 봐온, 그리고 가본 전시장에서 본 작업은 내가 눈으로 봐줘야지만 '감상'이 되지만 이거는 관객이 작품속에 문자그대로 온몸을 담그게하는 함께 어울리는 그런 전시아닌가.  전시라고하기에도 무언가 의미가 되게 축소되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든다.  아무턴 이번 투어에서 가장 인상깊게 본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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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네명의 아티스트의 작업 모두 접해보지 못한 작업들이었지만 만화,컴퓨터그래픽,콜라쥬등등의 기법을 연상케하는 팝아트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 같아서 그냥 그랬는데 알고보니 요즘 아티스트들에게 많은 영향을끼친 그런 작가들이었다.  어쩐지 나이들이 대부분 37년, 36년, 41년, 63년,70년으로 앞의 세명이 조금 많더라니.

사진출처
http://pkmgallery.com/pkm.htm
http://www.alvarbeyer.de/
http://www.urban75.org/photos/london/lon546.html
http://www.olafureliasson.net/

갤러리 현대에서 본 한 미국작가는 젊은작가임에도 고전 그림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동시대의 감성과 클래식한 기법이 느껴지는 그림이었는데 다른 작업이 궁금해지는 작가였다.  요즘 미술은 지나치게 예전것에 자유해지려고 한 나머지 시각적으로 과격하고 도발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듯한데 결국 미술은 눈에 보기 좋으라고 하는거 아닌가?  틀을 뛰어넘는것도 좋지만 이제는 동시대와 클래식을 적절히 조화하는 누군가의 그림을 보고 싶다.  <이름도 기억이 안나고 사진도 못구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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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갤러리에서 김희정의 작품을 보았다.  마침 작가와의 설명을 막끝내려는 참에 가는바람에 자세한 설명을 듣지는 못했다.  상당히 털털하고 어떻게보면 아튀스트답지 않게 생긴 수더분하신 외모였는데 사진은 정갈하고 깔끔했다.  금호영아티스트전에서 처음봤을때 핑크색물질들이 만들어내는 패턴과 모양새가 상당히 신선했는데 다시보니 그리고 다른 작업들과 같이보니깐 핑크색 작품들 말고는 신선함이 많이 수그러들어져 있었다.  이 핑크색 시리즈를 여러장 반복해서 보다보면 느껴지는 어떤 중독적인 맛이 있다.  전혀 핑크와 어울리지 않는 생각지도 못한 그런 물체에 핑크색을 뒤집어 씌워놓는다는 발상과 고운 핑크빛.  참 중독적이다.

사진출처
네오룩닷컴의 리뷰 : http://neolook.net/mm07/071202b.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