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때문에 저녁시간에 짬짬이 가졌던 책읽는 시간이 몇달간 없다시피했다.
아쉽지도 않았던걸 보니 마음이 조급하긴 했나보다. 물론 아직 끝나지 않았다.
퇴근후 걸어가다 쌍용자동차 분향소를 지나치며 공지영 작가가 최근 낸 "의자놀이"를 샀는데 읽지도 않고 마음이 뿌듯한걸 보니 맘속에 그래도 책을 몇달 읽지 않았다고 배가 고프긴 했었나보다. 일단 사기만 했어도 다 읽은듯이 배부른 느낌, 참 오랜만이었다. 게다가 쌍용자동차를 후원한다는 마음으로 어디가 더 싼지 광속 클릭으로 검색하려는 유혹을 뿌리치고 선뜻 분향소 모금함에 정가를 지불했다. 분향소 뒤켠에 가득 쌓여져있는 저책들. 많이 팔려야하는데...
일단 한번 샀으니 탄력을 받아, 아내가 사다달라고한 이유식 책과 함께 같이 주문을 했다.
ㅇ 본격 시사인 만화. 2 : 시사 현안에 대한 내공이 굉장히 깊은 작가이다. 그것을 두페이지의 짧은 분량에 압축하는 능력은 더 대단하고.
ㅇ 꼭 먹여야 할 12개월 이유식(치아 개수에 따라) : 아내가 사다달라고한 책. 요즘 아내가 우리집에서 책을 가장 열심히 본다. 아이 이유식 때문에. 거의 연구원 수준으로 책을 파고든다.
ㅇ 풍경의 배면 성속의 밀어를 듣다 : 김상돈에 대한 책. 기다렸다.
언제 읽을지 모르지만 일단은 소장용으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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