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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전시] Economy @CCA in Glasgow

기존 작업을 새롭게 각색한 큐레이터의 의도를 충실히 따라가려 노력했다.  

'경제'라는 제목은 고상하다. '돈'이라는 제목이 더 노골적이나 적합하지 않을까? 

그놈의 돈이 뭔지...라는 조소섞인 반응으로 시작했다. 


조금은 피상적인 느낌도 든다. 

다보스 포럼 앞에서의 시위 장면으로 대표되는 반세계화 운동, 

아동 착취, 여성 학대(여성인권 신장), 개발, 노동 쟁의 등의 세계화의 어두운 그늘은 이미 많은 매체에서 다뤄왔다. 


그래도 미술계에서 뒤늦게나마 이 문제를 끄집어 내어 준 사실이 대견하다고나 할까?


한편 안드레아 프레이저의 작업이 출품된 건 참 새롭다. 

다른 작업과 다른 얘기를 하는 듯하다. 

이 작업은 미술계의 돈에 대해 말하고 있다. 

미술판을 관통하는 핵심가치가 된 '돈'의 힘이 무서워졌다.

이 하나의 작품으로 이코노미 전시가 강한 인상을 남겼다. 


http://economyexhibition.still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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