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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음악

[기기] 샤프 전자노트(Sharp WG-S30) 아마존재팬 직구 성공 #4

ㅇ 이동의 편리함

이거는 두말할 것없다. 일단 가지고 다닐 노트가 모두 한권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패스!

ㅇ 디자인

심플한 본체와 펜. 만족한다. 블랙과 실버 중에 고민했으나, 항상 가지고 다니며 볼 거기 때문에 조금더 밝은 느낌의 실버를 선택했다. 버튼은 전원밖에는 없다. 그것도 버튼식이 아니라 슬라이딩 방식으로, 버튼이라고 하기에는 어렵다. 더할것도 뺄것도없다. 얇기가 조금만 더 얇았더라면 하는 생각도 조금 들긴하나 더 얇으면 가격대가 두세배는 더 뛸것임을 알기에 이정도에 만족한다. 

ㅇ 필기감

이동성, 디자인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요소다. 일주일 정도 사용한 결과, 노트를 100% 대체할만한 필기감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특히 보통 사용하는 볼펜 굻기로 얇아질 수록 펜의 움직임과 화면에 시현되는 것에 대한 괴리감이 좀 느껴졌다. 세밀한 곡선과 점선은 특별히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다행인 것은 이런 괴리감이 크지는 않으며 허용가능하다는 점이다. 세필의 경우에만 일부 인지될 뿐, 선이 굻어지고 글자가 커질수록 실제 쓰는 느낌과 동일하다. 평소의 내 글자 크기를 아주 조금만 늘리면 되었다. 

물론 종이를 살짝 눌르면서 느껴지는 푹신함은 기대할수 없을 것이다. 유리다 보니 필압이 훨씬 더 민감하게 전달되는 거라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닐까 한다. 조금더 크고 명확하게 쓰는 습관을 들이면 소화 가능할 거란 생각이 든다. 

ㅇ 백업, 데이터추출의 용이성

다른 모델은 모르겠다만 만족한다. 일단 꼽고 버튼누르면 바로 고를수 있게 나온다. 

ㅇ 작동의 용이성

결론부터 말하면 구글 만만쉐이!! 일본어를 한마디, 한글자도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할지 막막했으나, 구글 번역 프로그램을 통해서 필요한 기능 검색을 할수 있었다. 일본어 pdf 매뉴얼을 다운받아 구글을 활용했다. 큰 문제점은 없었다.

ㅇ 총평

이 기기를 사용하면서 노트필기를 이 기기로 대체해야할 것이라는 질문을 계속 해봤다. 지금까지는 그럴 가능성이 크다. 어제 번들커버를 벗기고 새로운 커버를 구입하였기 때문이다. 연필의 사각거림과 지브라 삼색볼펜의 미끄러짐이 아쉬운건 분명히 있다. 물론 그 점은 다른 루트를 통해서 해소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