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톤을 탄지 만 2년이 되었다. 지금까지 크랭크에 변화를 두 번 주었다. 무릎에 무리가지 않게 최대한 가벼운 페달링을 하는 것에 끌려서 그런지 처음 구매했을 때 장착된 54t 크랭크에서 44t, 그리고 지금은 39t까지 왔다.
t앞에 숫자는 크랭크의 톱니바퀴 수로 숫자가 작아질수록 같은 기어단수에서 다리에 무리가 덜간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한번 발을 구를때 가는 거리가 짧다는 것이겠다.
그래서 본인이 강한 근력운동을 위해 자전거를 타거나, 허벅지에 찐한 고통을 주면서 자전거를 타는 희열을 느끼는 사람들은 구지 54t로도 괜찮겠지만, 나같이 힘들게 타기 싫어하는 샤방한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은 무조건 44t로 갈아탈 것을 권한다.
44t는 샵에가서 교체를 했다. 그러나 44t에서도 브롬톤의 기어 6개를 최대한 활용하는데는 조금 무리가 있었다. 어디서 39t도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에는 혼자 해보고 싶은 마음에 장비와 도구를 구했다. 모든 도움은 네이버 브롬톤 까페에서 받았다.
이래저래 시행착오 거치다 39t로 변경하는데 성공했다. 뒷바퀴앞바퀴 교체와 펑크수리, 그리고 내장기어 세팅을 거쳐 diy로 시도를 했다. 하나씩 해보면서 배워나가는 기쁨도있고 무엇보다 조금씩 요령은 쌓이고 경비는 절약한다는 보람이 있다.
부품 구매때부터 이게 정말 내가 해서 될까? 라는 반신반의 상태가 계속되다 크랭크와 비비를 교체하고 체인을 껸다음 페달이 정상적으로 굴러가는 것을 느낄때 쾌감이란 하핫. 사실 안도에 가까웠다고 할수있다.
<필요 부품과 장비>
- 브롬톤 신형 크랭크와 비비 : 브롬톤 까페에서 6만원에 구입
- 비비 분리공구 : 파크툴 bbt-4. 인터넷에서 약 1만2천원에 구입
- 체인링크(kcm사, 8단용) : 브롬톤에 달려있다고 하는데 무식하게 빼면서 그만 빠게버렸다.
- 서울역 롯데마트 자전거샾에서 2천원에 구입. 아저씨가 팔아본적이 없다고 하면서 그냥 2천원 구입.
- 크랭크 풀러 : 아이스툴즈 에센스킷
- 스램 체인링(39t, 130 bcd) : 떨리는 마음에 검색했는데 바로 나왔다. 올댓바이크에서 2만원대에 구입.
- 듣보잡 6각렌치 : 아이스툴즈 에센스킷에 6각렌치가 있는데 페달분리를 위해서는 한두치수 큰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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