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m trinity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시] 이누리 "Trait" @PKM Trinity pkm 트리니티(PKM Trinity)에서 열리는 이누리의 작업은 현실과 몽환 사이의 줄타기를 참 잘하는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림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결코 진부하지 않게 다가옵니다. 실재하는(듯한) 건축물의 외관을 흐트러트리지 않게 재현하면서, 그 주위를 감싸고 돌거나 부유하는 추상적인 형태를 더하면서 신비감을 자아내기도 하고요. 색채 또한 밝음과 어두움의 경계를 절묘하게 조절하면서 그림이 고요한듯 하지만 일면에는 경쾌한 느낌도 많이 묻어나옵니다. 경쾌함이라기 보다 그루브랄까요? 그 차이는 빛의 묘사에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건축물 외관을 그린 작업은 하나같이 건물 내부의 빛이 실재와 엇비슷해보이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건물 안의 빛이 그림 전체의 느낌을 새롭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러나 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