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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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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같이 타면 좋은점... 좀 더 덜힘들게 재밌게 탈수있다. 스케이트보드 까페에서 동네 사람을 만나 같이 탔다. 40대이상 초보 아재들 셋이 모였고 그래서 오래 타지는 못했지만, 혼자 탈때보다는 훨씬 재미있게 탔다. 스케이트보드 특성상 혼자 연습을 하는 시간이 많았지만 누군가 옆에서 보드 굴러가는 소리 내주면 확실히 동기부여가 된다. 동병상련이란게 이럴때 쓰는 말이구나 절실히 알게 된다. 영상보면 다들 모여서 타는 게 이해가 간다. 서로 잘 알지못해도 연습하는게 성공하면 다같이 기뻐해주는 그런 분위기 역시 저절로 만들어진다. 나는 연습량이 절대적으로 많이 필요한 알리를 곁다리로 하고 잡기술을 중심으로 하다가 심심하면 알리로 돌아가는 방법을 사용했다. 확실히 알리만 하는 것보다는 재미있다. 스스로 커리큘럼을 만들어가는 재미도 있다.
[SKB] 알리로 500ml 물병 넘다. 물론 눕힌거 ^^ 4월말 부터 탔으니깐 거의 5개월만에 알리로 약 7센치 뜬거다. 고작 그거 뜨는데 몇개월이나 걸렸다고? 스케이트보드를 타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말일 것이다. 그러나 스케이트보드의 첫 진입장벽이자 매력관문이기도 한 기술이 이 알리다. 그만큼 스케이트보드를 꾸준이 하기 어려운 운동으로 자리잡게 한 기술이기도 하다. 최근 코로나로 한달, 종아리근육 긴장으로 한달을 제외하면 3개월가량은 일주일에 세번정도 탔다. 그런데도 알리를 제대로 할수 없었다. 농구, 족구, 축구, 탁구 등등 나름 다른사람들하고 어울릴 정도의 운동신경을 가졌다고 생각했었던 난데 알리는 전혀 다른 얘기였다. 사실 거의 좌절 상태였는데 어제 그 기술이 살짝 오센치 먹힌 것이다. 만리장벽보다 높아보였던 그 500ml 생수병을 가뿐히..
[자전거] 브롬톤의 천생연분 짝. 슈발베 마라톤 타이어 브롬톤의 매력은 다른 브랜드를 끌어들여서 '브롬톤화'하는 능력이 탁월한데 있다. 사실 브롬톤사 자체가 만드는 건 몇가지에 한정되어 있다. 브롬톤 자전거는 당연하고, 다른 거는 S백, T백, C백으로 구분되는 가방정도? 나머지 악세서리는 전부 다른 회사가 만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롬톤에 갖다 붙이면 마치 순정 모델의 부품과 같이 딱 맞는 몇가지 악세서리가 있는데, 그중에 슈발베 마라톤 타이어가 그렇다. 슈발베 마라톤 타이어는 타이어 제조사인 슈발베에서 출시한 타이어의 종류중 하나로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이게 브롬톤과 잘 맞는다. 다른 자전거에 마라톤 타이어를 낀건 별로 안 어울리는데 브롬톤에는 마치 원래 붙어나오는 순정 타이어 마냥 잘어울린다. 단순한 외관뿐아니라 기능적으로도 마라톤 타이어는 탁월..
[stuff] 스케이트 보드 연습 일주일 스케이트보드를 지른지 2주가 지났다. 5월초 황금연휴 일주일 동안 동네공원과 처가에도 들고가서 하루에 한번 이상은 연습한 결과, 이거 꽤 괜찮은 운동이자 취미활동이 될 것 같다. 일단 하체 운동이 장난 아니다. 점프와 발목 스냅, 구르기, 차기가 기본동작이라 쉴새없이 하체를 놀리는 운동이다. 몇번 안 탄것 같은데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일단 운동량에서는 합격! 두번째로는 완전 도딲는 운동이다. 혼자 꼼지락 하기 좋아하는 나하고 잘맞는다. 트릭 연습을 위해서는 잡생각 제로 상태의 혼자만의 싸움이 시작된다. 끊임없는 연습과 반복 숙달이 되어야만 점프 한번 뛸 수 있게 된다(현재로서는 점프는 고사하고 앞으로 나가는 것도 감지덕지). 성취감에서 재미를 느끼는 사람과 궁합이 잘맞는 운동이다. 서브컬쳐에서 스케이트..
[일산] 원마운트 스노우파크. 겨울에 추천 원마운트(링크)는 일산 뿐아니라 서울까지 수용가능한 대규모 놀이시설로 말할수 있겠다. 동쪽에는 잠실의 캐리비안 베이가 있다면, 서쪽에는 감히 원마운트 정도?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실내 동계시설인 스노우파크를 운영하고 있어서 이번에 가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름 아기자기한게 갈만하다. 또하나는 부모의 체력. 금액은 원래금액이 3만5천원인데 카드할인하면 종류에 따라 1만원에서 2만원까지 한다. 우리는 할인율이 가장 높은 KT 멤버쉽이 없어서 중간요금인 18,000원짜리를 끊었다. 물론 막상 입장하면 이런저런 추가 금액이 붙기 때문에 사실 입장료는 정말 그야말로 들어가는 비용일뿐 개썰매, 말태우기 등등의 추가 비용이 붙는다는 점은 대략 난감한 점이다. 가족은 아이들이 개를 좋아해서 개썰매 하나로 합의를 봤다..
[일산] 벨라시타#3 아트경기 2018 [일산#3] 아트경기 2018 이번에 벨라시타에서 아트경기 2018이 작년과 동일하게 개최되었다. 작년보다 규모가 대폭작아진 점이 좀 아쉬웠다. 작년에 거의 한 층의 1/4을 차지하여 누구나 봐도 아트축제라는 것이 명확히 보였는데 이번에는 샵 하나 면적만으로 매우 초라한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 찾다 도저히 못찾아서 안내의 도움으로 갔는데 왠걸, 설마하고 지나쳤던 곳이었다. 작년에 비해 이렇게 초라해진 이유를 알수없었다. 경기도가 분당, 부천, 수원 등의 대형 시를 포괄하고 있어 형평성을 맞추려 했는지는 모르겠다. 그저 일산지역에서 이렇게 규모가 작아졌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알고보니 벨라시타 내의 작은 전시장은 상설전시장으로 그나마 전시기간이 길었지만, 경기도의 젊은 작가들을 넓어야 6평 남짓해보이..
[일산] 벨라시타#2, 10x10, 문고리닷컴 벨라시타가 좋은 점은 편집샵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는 점이다. 브랜드 체인점보다는 판매자의 안목이 돋보이는 개성있는 가게들이 많다. 장소도 아담하니 한적하게 돌아다닐만한 여유를 부릴수 있다. 사람들도 바글거리지 않는다는 점 역시 만족스럽다. 사람이 아쉬울만하면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광장으로 나가면 된다. 특히 여름과 가을에는 진짜 유럽분위기 나는 야외테이블에 사람들이 음식을 즐기고 있다. 살짝 축제분위기도 난다. 우리 부부의 취향이 그런지 인테리어 샵들이 눈에 많이 띈다. 먼저 인테리어 DIY 검색좀 했다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문고리닷컴"의 오프라인샵이 있다. 규모가 상당히 큰편으로 온라인의 상품군이 모두 있지는 않지만 핵심 상품은 대부분 있다. 실제 눈으로 보고 살수 ..
[일산] 벨라시타 #1(미스터 버티고 책방) 일산 벨로시타는 여러모로 갈만한 곳이다. 일산을 포함하여 벨라시타만큼 광장의 매력을 느낄만한 곳이 있을까 싶다. 광활하여 어디서부터 걸어야할지 모르겠는 서울시청앞 광장과는 차별화된 매력이 있다. 그래서 벨라시타는 아이들을 풀어놓고 놀리기 참 좋다는 점이다. 항시 두명정도의 검은 유니폼을 입은 형아들이 잔디밭을 지키고 서있어서 눈치가 살짝 보이곤 하지만 그만큼 청결과 정숙(?)이 유지된다. 식당과 까페의 야외 테이블과 앉고 싶은 생각이 드는 이쁜 벤치들을 걷다보면 유럽의 어느 거리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다. 여유롭고 한적한 기분 그리고 적당히 오가는 사람들 구경도 재밌다. 각종 개구경도 재미있다. 벨라시타가 좋은 또다른 이유는 개성있는 가게가 참 많다는 것이다. 천편일률적인 프렌차이즈 가게가 많이 ..
[서울구경] 2018 서울 걷자 페스티벌 서울 걷자 페스티벌(링크)에 참가했다. 자전거로도 참가할 수 있어 언능 신청했다. 이런 페스티벌은 서울시내 도로를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주행할수 있는 호사를 누릴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이다. 이번 코스는 광화문-남산터널-한남대교-서초법원-반포한강공원 구간을 15km 거리로 주행하는, 샤방 수준을 넘지 않는 내겐 썩 나쁘지 않은 난이도였다. 바이크프라이데이 NWT를 데리고 나갔다. 같은 유저가 있나 유심히 봤지만 딱 한 명?브롬톤 역시 유심히 봤는데, 이제는 이미 국민자전거 수준이다. 동일모델 자전거중에 가장 많은 보유자가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유저들이 많았다. 여기저기 버스킹 부스를 만들어놓고 지나가는 길에 공연을 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자전거 타는 와중에 왠 버스킹? 지나가면서 10초 남짓 듣는 음..
[일산] 빅마켓 하와이안 피자 일산 동구에는 코스트코가 있고, 서구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빅마켓이있다. 코스트코를 자주 갔었는데 거리도 약 20분 넘게 걸리는데다 매번 사는것만 사는지라 집에서 가까운 빅마켓으로 갈아탔다. 확실히 코스트코, 트레이더스와 비교하면 빅마켓의 물건수는 적고, 회전이 빠르지 않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다. 캠핑 장비들이 디스플레이 된지 거의 한달반이 넘도록 그대로 전시되어있다. 사는맛도 있지만 보는맛도 마팅(mart + ing)의 맛아니던가. 여튼 여름이 다가올수록 마트에 더 자주갈것같다. 더운 여름 시원한 에어컨 바람 솔솔나는 마트는 아이들+아내 등쌀을 피할수 있는 나름 괜찮은 카드이다. 이런 점에서 빅마켓은 트레이더스와 코스트코에 비해 좋은 점이다. 일단 널찍하다. 진열대 사이의 간격이 넓은데다, 사람이 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