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걷자 페스티벌(링크)에 참가했다. 자전거로도 참가할 수 있어 언능 신청했다. 이런 페스티벌은 서울시내 도로를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주행할수 있는 호사를 누릴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이다.
이번 코스는 광화문-남산터널-한남대교-서초법원-반포한강공원 구간을 15km 거리로 주행하는, 샤방 수준을 넘지 않는 내겐 썩 나쁘지 않은 난이도였다. 바이크프라이데이 NWT를 데리고 나갔다. 같은 유저가 있나 유심히 봤지만 딱 한 명?
브롬톤 역시 유심히 봤는데, 이제는 이미 국민자전거 수준이다. 동일모델 자전거중에 가장 많은 보유자가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유저들이 많았다. 여기저기 버스킹 부스를 만들어놓고 지나가는 길에 공연을 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자전거 타는 와중에 왠 버스킹? 지나가면서 10초 남짓 듣는 음악이었지만 기분은 확실히 업!
페스티벌의 묘미는 당연지사 도착지에서 나눠주는 빵이 아니던가! 1천원 남짓 하려는 빠바표 곰보빵이지만 안먹으면 괜히 손해볼 것 같아서 부득부득 끝까지 돌았다. 아무데나 자리잡고 앉아 빵을 씹으며 자전거구경, 사람구경 좀 하다가 여의나루까지 천천히 가서 지하철 점프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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