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미노 블랙윙(Palomino Blackwing) 이란 연필을 어디서 선물받아서 쓰고 있는데 첫 느낌은 묵직한 것이 좀 부담스러웠다. 앞에 서있기 좀 부담스러운 짙은 화장이라고나 할까. 블랙 바디에 황금색 로고와 지우개 홀더는 위압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했다.
연필이 다 떨어져서 어쩔수없이 이 연필을 쓰기 시작했는데, 쓸려고 마음먹으니 생각보다 괜찮았다. 한 3개월 지난 지금은 다른 연필은 심심해서 못쓰겠다. 스태들러 134-HB와 같은 보급형 모델과 비교를 해서 그럴 수는 있을 것이다. 묵직하게 깔려가는 고급세단이나 걸죽한 보성 김치의 맛이 확실히 느껴지는 연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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