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도서전은 2022년을 끝으로 2년간 가지 못하고 있다. 위치도 멀고 주말에 일정도 있어서 이번에도 참여는 하지 못했다. 갈 때마다 5일장 시장구경 가는 듯한 기분이 참 좋은 축제이다. 이번에도 역시나 작년대비 15%의 참석자가 늘었단다. 해마다 최고 방문자 기록을 경신하는 듯하다.
갑자기 궁금해졌다. 지하철을 타면 책읽는 사람은 쩌~기 노약자석 칸에 한 명 발견할까 말까한데 어떻게 도서전에는 사람들이 몰리는 걸까? 실제 독서인구는 해마다 감소하고, 나 역시 그걸 체감하는데 페어에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관심이 생긴다니 참으로 궁금한 현상이다.
나로서는 마케팅의 성공이 가장 설득력이 높다. 실제로 가보면 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흥미를 끌 법한 부스들이 상당히 많다. 도서전이라고 책만 가득 쌓아놓고 올린게 아니라, 출판사마다 매케팅과 디자인의 전쟁을 펼치듯 부스 건너 부스들이 눈길을 잡는다.
<추가 / 2024.7.12> 뉴닉에서 흥미로운 아티클을 발표했다. 위에 적은 궁금한 점에 대해서 좋은 시각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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