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작가를 찾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쇼핑을 나가는 것처럼 어떤 작가를 만날지 기대를 하게 한다. 작가는 많고, 시간과 안목은 한정되어있는 내게 전문가의 눈으로 정제된 작가군을 만나는데는 레지던스만한 것이 없다. 레지던스는 미술상이 아니라서 더 생생한 맛이 있다.
미술상을 받은 작가들은 시장과 평단으로부터 인정받은 경우가 많아서 이미 익숙한 경우가 많은데 레지던스는 미지의 세계이다. 내가 좋아하는 레지던스는 국립현대미술관의 레지던스이다.
일단 우리나라에서 가장 권위있는 기관이기도 하고, 이 레지던스를 거친 작가들의 행보를 찾는 재미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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