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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음악

[서점] 회현역 지하상가 헌책방

회현역 지하상가에는 헌책방이 하나있다. 거기는 여느 책방과 다르게 문학, 철학, 예술과 클래식 LP 등의 컨셉이 명확하다. 그리고 들어서면 클래식 음악과 담배연기가 책방에 은은히 깔려있다. 

얼마전에 책장정리를 한다고 보지않는 책을 여러권 들고 나왔다. 한 열댓권 꺼내놓았는데 그중에서 받은거는 세권.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 루시-스미스의 '현대미술의 흐름' 그리고 나머지는 기억이 안난다. 

주인장 아저씨가, "우리가 취급하는 책은 이 세 개 밖에 없네요. 만원에 쳐드릴게요" 했다. 디게 멋있어 보였다. 스티브잡스의 자서전과 구글, 성공신화의 비밀과 같이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것 같은책은 받지 않았다. 나는 돈으로 받는 대신 눈여겨 봤던 Ai Weiwei의 작품집으로 바꿔갔다. 2만원이었는데 아저씨가 그냥 가져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