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olafureliasson.net/
올라퍼 앨리어슨이 단독전을 가진다. 어머 이건 꼭 봐야해. 이번 삼성 리움에서 단독전을 통해 이제 보다더 광범위한 인지도를 지니게 될 것같다. 나 역시 그의 작업 하나하나가 참 좋다.
몇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먼저 그냥 그 앞에 서있을때 나를 착 감싸는 어떤 기운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구조와 재료의 스펙트럼이 무진장 넓으며, 각 작업마다 재료자체의 맛을 너무 잘 살린다. 재료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에 항상 감탄한다.
올라퍼 앨리어슨 만큼 평론가, 애호가, 갤러리스트와 학계까지 모든 방면에서 수월하게 접근가능한 아티스트는 많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직관적으로도 분석적으로도 파고들 수 있는 여지를 많이 제공하는 아티스트이다. 심지어 아이들을 데리고 가도 그 앞에서 마음껏 누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물론 이미지가 하나둘 쌓이면서 이제는 그만의 한계가 그어졌다는 느낌도 없지않다. 그러나 샤넬백 디자인이 머 항상 한계를 뛰어넘어서 좋아하나. 그 브랜드 자체가 좋은게지. 올라퍼 앨리어슨은 이런 명품과 같이 잊혀지는 아티스트가 되지는 않을 것같다. 언제 날씨좋은 토요일에 가족들과 모두 같이 가서 이태원 구경, 저녁은 요르단 음식점인 페트라로 마무리하던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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