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팔로우하는 스케이트보드 관련 인스타그래머들이 공통적인 포스팅을 퍼날랐었다. 동대문에 위치한 컬트 공원의 스케이트보드 기물을 폐쇄한다는 소식이었다.
나는 컬트공원을 딱 한번 가봤다. 작년 말이니깐 보드탄지 6개월이 안되었을 때 였는데 영상에서만 보는 스케이터들이 휙휙 날라다니는 모습도 멋있었지만 잘 타는 사람들이 내는 소리, 휠이 대리석 바닥과 맞닿을때 나는 소리가 엄청 위압스러웠다. 압도되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다.
스케이트보드는 한량스러워보이는 이미지로 인해 오해를 살 수도 있다. 실제로 중구청은 웃통을 벗고 타는 모습을 폐쇄 원인 중에 하나로 지적했다. 실소가 나오는 부분이다. 사실 타다보면 진짜 덥긴하다. 굴러가는 판떼기 위에서 중심을 잡기 위해 하체힘을 엄청 써야한다. 스쿼트가 절로 되는 운동이다. 폼이 아니라 진짜 더운거다. 물론 공통적으로 몸매들이 다들 좋긴해서 좀 허세도 없지 않아보이긴 하다만... 여튼 하고 싶은 얘기는 컬트에서 웃통벗고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은 불량배가 아니라는 점이다.
나도 컬트공원의 상징성을 잘 알기에 민원운동에 동참했다. 회사에서 일하면서 짬나는대로 작성하였기에 두서가 없었지만 한페이지 분량의 민원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해당 집단민원?의 결론은 데일리 그라인드의 포스팅에서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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