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보드를 못탄지 거의 사오개월이 지나간다. 올해 안에 팝샤빗을 성공하리라 다짐했던게 8월이었다. 그 이후 코로나 정책완화와 가족외출이 늘어나고 이런저런 활동들이 생겨나면서 스케이트보드는 밀려났다.
여전히 나의 인스타그램 팔로우는 스케이트보드가 9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지금도 매일 한번씩은 꼭 챙겨서 본다. 쉽게타는 것같은 저 한장면을 위해 얼마나 많이 넘어지고 시도하는지 조금은 알기때문에 클립의 길이는 몇초밖에 되지 않더라도 그 여운은 참 길다. 그래서 감동적이다.
스케이트보드를 알게된 건 그리고 늦깍이에 시작하게 된건 이년전에 시도한건 정말 자랑스럽고 잘한 결정이었다. 그 때하지 못했다면 땀흘리며 운동하는 재미를 다시 느끼지도 못했을 것같고, 좋은 인연도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 작은 보드에서 비롯된 엄청난 영향력(거기에는 시각예술도 포함)도 맛보지 못했을 것이다.
머리가 희끗한 보더들을 보기는 하지만 이제 나에게 얼마나 그 시간이 남았을련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다시 팝샤빗은 기필코 다시 연습하고 싶다.
'즐거운 기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SKB] 요즘 즐겨보는 스케이터 두 명 (0) | 2023.09.12 |
---|---|
[영화] Last Dance - Pearl jam의 Present Tense (0) | 2023.01.14 |
[SKB] 카버 보드 carver board (0) | 2022.01.27 |
[SKB] 동대문 컬트공원 폐쇄건 (0) | 2021.09.26 |
[SKB] 리바이스의 스케이트보드 컬렉션 해프닝 (0) | 2021.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