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스케이트보드를 못타니깐 인스타그램을 통하여 올라오는 피드를 열심히 보고있다. 나도 이제 눈 보딩 경력이 2년이 넘어가니깐 대충 좋아하는 성향이 나오는데 우선 복잡한 플립류 계열의 기술보다는 심플한 스트릿 스케이팅에 조금더 눈길이 많이 간다.
그 대표적인 선수들이 미국의 T-Funk(Tristan Funkhouser)와 Kevin "Spanky" Long으로 둘다 글로컬 스케이트 브랜드인 베이커(Baker) 소속이다. 베이커 팀을 모두 보지는 못했지만 대표인 Andrew Reynolds 역시 내가 좋아하는 그런 류의 스케이터같이 보인다.
이 둘도 상세한 차이는 있다. T-Funk는 정말 단순한 스케이팅이나 빠르고 과감한 전개를 그 누구보다 멋진 리듬과 선으로 표현한다는 점에서 독보적이다. Kevin "Spanky" Long은 보다 정교하며 어떠한 형태의 렛지라도 자신만의 그라인드로 만드는 창의력이 돋보인다. Kevin은 베이커의 데크디자인과 아트웍을 담당하는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T-funk는 기물을 정복한다는 느낌이 들고 Kevin은 기물과 어울린다는 말이 더 가깝다. 둘 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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