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쁘게 만드는 미메시스에서 바스키아에 대한 그래픽 노블을 출판했다. 3년전에. 이 책은 처가댁에 갈때마다 때때로 들리는 서점에서 구매했다. 이 책이 좋다기 보다는 그냥 서점에서 책을 사주기 위해 골랐다. 물론 바스키아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지만 작은 서점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생각날때마다 그냥 무작정 가서 맘에 드는 책을 골라오곤 한다.
저자는 이탈리아의 그래픽 노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북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Parisi Paolo로, 명쾌하고 단순한 색깔 선택과 선의 조합이 인상깊은 작가이다. 150페이지의 짧은 분량이지만 바스키아의 삶을 그의 그림처럼 거칠지만 그 사이는 풍부하게 채운 느낌이다.
바스키아의 삶이 그의 그림을 통하여 더욱 선명하게 다가왔다. 그래픽 노블이 주는 강점이다. 긴 서술보다 한 컷의 그림이 때로는 더 많은 것을 설명한다. 책도 참 이쁘게 잘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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