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대표하는 영국왕립미술원(RA)이 코로나로 인해 중단한 전시를 1년만에 재개한다고 한다. 1년만의 전시이니 얼마나 공들여 준비했을지 대충봐도 알것이다.
RA는 데이비드 호크니와 마이클 아미티지Michael Armitage를 대표선수로 내세웠다. 설명할 필요가 없는 흥행 수표인 데이비드 호크니는 2019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도 30만을 유치한 작가이다. 정부통계도 보면 서울시립미술관의 2019년 방문객수는 유무료 전체 180여만명으로 통계정보가 제공하는 2011년이래 최고치이다. RA가 호크니를 선택한것은 어찌보면 안전빵으로 보인다.
RA는 서브-헤드라이너로 마이클 헤리티지를 선택했다. 아프리카, 구상회화, 사회적 메시지, 복수의 그림층에서 보여주는 몽환성, 아프리카 지역성을 거부감 없이 보편적인 그림으로 보여주는 센스, 아프리카의 바이브를 지녔지만 언어나 외모에서 보이는 다국적인 풍모 등 모두 요즘 미술계에서 관심받을 만한 요소를 갖춘듯이 보인다.
그는 2015년 영국 화이트큐브를 기점으로 2019년 베네치아 비엔날레 등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나 역시 그의 그림이 주는 착 가라앉은 톤이 보기 좋다. 쫌 많이 뜰것같은 화가이다.
#마이클아미티지, #Michael Armi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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