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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사진가] 헬무트 뉴튼

볼때마다 가슴이 울렁울렁거리는 헬무트뉴튼의 사진들. 머,,누드사진이 많긴하지만 꼭 그런것 때문은 아니고,, =) 

사진에서 풍겨나오는 그의 저돌적인 자신감에 압도되는것같다. 패션사진도 보는걸 좋아해서 여러 광고들을 주의깊게 보지만 뉴튼만큼 계산적으로 모델에게서 원초적인 느낌을 뽑아내는 사진가는 보지못했다. 아니, 뽑아낸다기 보다 조종한다는 느낌이 더 맞을것같다. 모든것을 거느린 왕처럼.. 철저한 브레인스토밍과 자신감없이 표현할수 없을 그만의 사진. 멋있당. 따라하고싶지는 않다 ㅎㅎㅎ 

 재미있는 사실은 뉴튼은 유명한 패션사진작가이다. 그쪽 방면은 잘 모르지만 패션 사진작가는 클라이언트의 주문을 받아 그 요구사항 대로 느낌을 뽑아 주어야하는 것, 즉 패션 사진작가는 자신의 신념 및 색깔보다 주문사항을 충실히 따르는 고용된 기계라고 생각하는 것이 상식일것이다. 하지만 뉴튼의 사진에서는 자신만의 색이 항상있다. 뉴튼이 패션 브랜드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것이아니라, 반대로 브랜드가 '뉴튼표' 사진에 그 생명을 거는 것이다. 

요즘 패션사진계도 브랜드의 이미지가 옷 자체의 디자인에 있다기보다 사진가의 표현력에 더 기대는 것이 많이 보이는 것만큼 그가 패션 사진가의 지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는 것이 아마 그가 훌륭한 포토그래퍼로 평가받는 하나의 이유가 아닐까 생각된다. 어디서 뉴튼의 사진은 여성 우월주의를 표방한다는 글을 읽은것 같은데 난 그런 생각은 뉴튼의 사진에서만큼은 해당사항 없음인 것 같다. 우월하고 말고의 여부를 떠나 뉴튼의 사진 어디에서도 여성을 Human Being 으로 해석한 곳은 보이지 않는다. 

그것이 그를 다른사진가와 차별화했을수도 있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않고, 스트레이트하게 찍지않고 자신의 욕망,즉 계산된 어떤 것을 표현해냈다는 사실에. 사진을 무엇을 고를까하다가..가장 그만의 저돌적 욕망을 잘 표현한것 같은 사진으로 골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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