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rt

(375)
[사진가] 제프월(Jeff Wall) 링크 테이트 모던 http://www.tate.org.uk/modern/exhibitions/jeffwall/ 시카고아트인스티튜트http://www.artic.edu/aic/exhibitions/jeff_wall/themes.html
[전시] 삼청동 갤러리 투어 미니멀리즘 회화를 보는듯한 선의 패턴을 그리는 Alvar Beyer는 평면적인 기존 작가들과는 다르게 입체적인 공간을 만들어내는것이 재미있었다. 더 눈길을 끌었던 것은 갤러리가 준비한 작가의 작품집이었는데 회화뿐 아니라 설치, 조각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서 작업이 서로 연계되면서 독립적인 작품으로 보인다는 것이 재미있었다. 예를들면 지금 올려놓은 이 그림의 패턴들이 그대로 공원한복판에 재현된다던가, 아니면 조각의 형태로 만들어진다는 점에서는 서로 연계된다. 하지만 비슷해보이는 각각의 작업들이 결코 같은 방식으로 감상될수는없다는 점에서 독립적인것 같다. 그림은 그림나름대로 새롭지만, 이번에 전시가 안된 설치와 조각은 사람들이 마음대로 만지고 올라타며 그리고 그 위를 걸어다니며 작품을 누릴수 있게 된다는 점이..
[책] 사진책 리스트 서핑하다 발견한 사진관련 도서 추천리스트 근래 출판된 거의 모든 사진관련 도서가 있음. 관련링크 : http://www.photovirus.net/AF4.html
[전시]청담동 갤러리 투어 - 2 권부문 역시나 가로세로 2x1 meter정도는 족히 될법한 대형프린트에 깔끔하게 디아섹으로 걸어놓은 그의 신작은 쉬지않고 여행하며 촬영하는 그의 열정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사진은 on the clouds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는 듯합니다. 전작이 지평선이 보이는 바다, 하얀 구름과 파란 하늘등의 피사체로 사진을 아래위로 이등분하며 신비로운 색감과 분위기를 자아냈다면, 이번에는 사막, 남극이 주를 이룹니다. 전작과 조금 다른것은 평면적인 이미지에 변화를 의도한것과 같은 커다란 돌덩이의 등장입니다. 모든 사진 한가운데 돌한덩이를 공통적으로 배치한거지요. 생뚱맞게 등장한 저 돌을 보며 진짜 자연상태를 찍었는지 아니면 이미지를 위해 돌을 옮겨놓고 찍었는지 알길은 없지만 확실히 그 돌들이 낯설어보인것은..
[전시]청담동 갤러리 투어 - 1 청담동 갤러리의 이미지는 미술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곳이라기 보다는 유통되는 곳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트렌드를 주도하는 전시는 찾아보기 힘들어서 그런가 봅니다. 자본으로 무장한 신흥 컬렉터들의 호기심을 채울수 있는 곳은 될수 있을지는 몰라도 아직까지 그 존재감은 강북의 갤러리들보다는 작아보이네요. 개인적으로 청담까지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지라 당분간은 삼청동 갤러리들이 모멘텀을 지속해주길 바랍니다. :) 더 컬럼스의 21세기~ 는 쉽게 말해서 디자이너의 가구를 위한 전시였는데, 그 가구들 보다 더 돋보였던 것은 컬럼스의 소장 미술품이었습니다. 이번 전시 바로전에 'art market now'전시 출품작과 가구의 조화로 또다른 인테리어 작품이 만들어질수있다는 사실이 재미있었다. 비록 컬럼스는 넓..
[책] 미술시장의 유혹 교회에서 목사님의 설교에 가장 은혜를 받기 힘든 사람들은 바로 신학대학교 졸업반 학생들이라는 얘길 듣고 '맞어맞어'했던 기억이 나네요. 넘들에게는 그럴싸하게 보일수 있겠지만 동일한 근본을 고민하는 동종업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힘들다는 말이겠지요. 미술에서도 관객들 입에서 '와'하는 탄성을 주는, 그래서 그들의 지갑을 거리낌없이 열게하는 작품은 많을지 몰라도, 정작 예술가에게 그리고 평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은 여기 '미술시장의 유혹'에 나오는 몇 예술가들의 작품들로만 한정되는 것이지요. 이런 작품들을 이 책에서는 미술사적 가치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책을읽기 전에 궁금했던 것이, 그렇게 경매에서 고가로 팔리는 작가들이 과연 미술사적 가치가 있는 것일까, 그리고 미술사적가치가 있다면 그런 ..
[전시] 가고싶은 요즘 사진전시 볼프강 틸먼스의 사진 중에서도 정물(still life) 사진이 많아보이는 이번 전시는 그의 사진을 직접 볼 기회란 사실에 꼭 가고 싶네요. 프레임한 액자속의 사진이 아니라 아무렇게나 빨래집게로 걸어놓은 듯한, 프린트에서 막나온 트리밍되지 않은 사진을 그냥 휙휙 붙여놓은 듯한 그의 사진이 주는 자유함이 너무 좋습니다. 물론 직접보지는 못하고 책으로밖에 보질 못했지만. 더군다나 이번에 전시되는 20개의 작업은 대부분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그의 정물사진이라네요. 볼프강틸먼스의 정물사진은 흔해빠진 벽, 아무렇게나 벗어놓은 옷 덜미나 옷깃, 어디서나 먹을수있을만한 막 버무린 샐러드와 깐 계란등, 어떻게보면 소재거리도 아닌 소재를 담지만 사진으로 담아놓으면 빛이 납니다. 보고싶습니다. 권부문 사진전은 신작같은데요..
[책] 진중권의 3인3색 미학 오딧세이 어떤 창작물을 보았을때 우리는 본능적으로 '좋다' 혹은 '별로다'정도로 반응을 할수 있을겁니다. 사람으로 따진다면 첫인상이라고나 할까요. 첫인상 2초가 평생간다는 말처럼 어떤 작품을 보고 호감을 가지기 시작해서 깊게 빠지는 경우도, 어떨때는 그저그렇다가 진가를 뒤늦게 발견해서 그후부터 작품과 관계를 맺어갈수도 있지요. 미술을 감상하는 것도 사람과 사귀는거와 비슷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태초부터 바뀌지 않는 사람의 본성과는 달리 미술은 당대 혹은 후대의 기호를 반영한 것인지라 시대마다 그 관계가 맺어지는 방식과 방향이 다르지요. 다른말로 한다면 시대마다 아름다움에 대한 기호와 기준이 변해갔다는 말이기도 한데요. 이 미학이라는 학문이 시대별로 아름다움의 기준이 어떻게 변해갔는지 그리고 작품과 감상자들의 관계가..
근래 검색들 필립스의 사진경매 - 동시대 사진 약 200여점 경매. 배병우와 김준의 사진도 출품. http://www.phillipsdepury.com/auctions/online-catalog.aspx?sn=UK040207 한 미술지 기자(로 추정되는)의 블로그 http://artrade.egloos.com/ 사진가 less - 위겐텔러, 마틴파, 라이언 맥긴리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한국패션사진가. 이렇게 섞어놓기도 쉽지 않은데 아무턴 잡지에서 우연히 보고 인상깊게 받은 사진가인데 우연히 서핑하다가 보게 됨 http://www.lessteam.com/tt/ FOIL_IANN이라는 사진잡지를 준비하고 있는 블로거 - 아시아 작가중심의 현대사진 전문잡지가 12월중에 창간한단다. 기대 만빵. http://artransl..
[책] 1900년 이후의 미술사 블록버스터라고 하면 좀 어색할까요? 미술평론의 블록버스터라는 느낌이 들긴하군요. 단 여기서 블록버스터는 '대작'이지 '명작'이 되기 위해서는 일단 내가 먼저 읽어봐야겠지요. 쫄딱 망한 장선우 감독의 블록버스터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도 블록버스터긴 했잖아요. 누군가의 글을 통해 많이 들었던 미국의 미술평론가 4명의 함께 쓴 이번 책은 각 평론가의 개성이 그대로 반영된, 각 미술의 역사적인 의미와 흐름을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꼭 한번 읽고 싶습니다. 차례를 쭉한번 봤는데, 멋있어요. 거대합니다.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있더군요. 내가 한번 1900년 이후에 군웅할거한 미술계를 함 정리해보리라~라는 지식인들의 도전이 차례에 그대로 묻어납니다. 정성들여 준비한 색색의 그림들도 이책이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