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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권부문 이런 말하긴 좀 싸보이긴 하지만..."사진대박" 이다. http://www.galleryinfo.co.kr/321 http://www.parkryusookgallery.co.kr/ 08년 5월 GQ에 인터뷰가 있다
[음악/미술] Red Hot Chilli Pepers와 Erwin Wurm 뮤직비디오가 밴드성격을 크게 대변해준다고 한다면 레드핫 칠리페퍼스의 뮤직비디오는 예측불허한 컨템포러리 아트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볼때부터 심상치않았던 'can't stop'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아예 Erwin Wurm의 작품을 전면에 도입했네요. 한장면 한장면이 Eriwin의 작업을 차용한듯이 보입니다(뮤비 맨마지막에 밝힘). 레드핫말고 이렇게 엉뚱한 아이디어를 소화할수있을만한 사람이 누가있을까요? 레드핫의 다른 비디오에서는 보통사람의 꾸밈없는 오디션 장면을 연속해서 보여줍니다. 갈수록 보통사람의 보통모습을 보통사진처럼 찍어내는 요즘 포트레이트 사진들을 연상하게 합니다. 아니면 야시카 t4나 콘탁스 t3같은 똑딱이 카메라를 작업에 사용하는 몇 사진작가처럼 우리도 DIY(Do it yourself..
[전시] 올라퍼 앨리어슨 올라퍼앨리어슨은 창조하는 아티스트라기 보다는 '발견하는'아티스트라고 생각됩니다. 빛의 속성에 대한 발견. 발견한 어떤 속성을 가감 혹은 기교없이 그대로 보여주는데 큰 매력이 느껴집니다. 그의 설치물을 보면서 올라퍼 앨리어슨을 느끼기보다는 빛의 아름다움과 신비함, 어떨때는 경외감마저도 느끼게 됩니다. 그의 설치작업은 자연속에서 있을때 훨씬 보기 좋습니다. 왜냐하면 사방이 거울재질로 된 다면체가 숲 가운데 툭떨어져 있으면 그 주위에 멀대같이서있는 나무들도 제각기 거울에 비춰 굴곡을 이루게 됩니다. 그러면 그 나무들이 새롭게 보이고 그냥 희멀건 눈바닥도 새롭게 보이지요. 최근에는 모마에서 Take your time 전시와 함께, 뉴욕시 몇군데에 올 여름에폭포를 제작한다네요. 평론가들이 어떻게 볼지는 모르겠지만..
[사진] 북유럽사진 작가마다 개성은 다들 있겠지만, 스칸디나비아 나 북유럽 지역 사진에서 공통적으로 인상깊게 보이는 것은 "빛"입니다. 그 빛이 주는 느낌은 참으로 독특해서 한번봐도 어느정도 북유럽에서 건너온 사진이라는것을 짐작할수있습니다. 설명할수 없는 필터 처리한 것 같은 그 빛. 쨍쨍하지도 않고, 따사롭지도 않고, 이상하게 서늘한 느낌을 주는 그 빛. 회색 빛이 주는 느낌은 진짜 중독성이 강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고르게 이미지 전면에 깔려있는데 절대 인공적으로 만든 효과같지는 않습니다. 그나라 자연환경이 그래서 그런거겠죠. 북유럽에 한번도 다녀오지 않아서 다녀온 친구한테 물어봤는데 내얘기를 듣고보니 빛이 좀 강하지도 그렇다고 연하지도? 않았다고 하더군요. 아뭏든 포토넷의 전시소개면을 돌아다니면서 이름이 "요로프,..
[미술가] Damien Hirst on Charllie Rose for the love of God에 대한 얘기들. o 제목은 데미언이 어릴때 크레이지한 행동을 할때마다 엄마가 했던 말이라고 하네요. "for the love of God, Damien!!" o 12 million pound 정도 들었다네요 o 해골에 달린 이빨은 오리지널이빨이라고 합니다 o 해골은 런던어딘가에서 샀다고 하네요. full version : http://www.charlierose.com/shows/2008/02/13/2/a-conversation-with-artist-damien-hirst 데미언허스터의 다른 작업 : http://abcnews.go.com/Entertainment/popup?id=3234825 유투의 보컬 보노와 함께 기획한 자선 옥션 사이트 :http://joinre..
[책] 김지은 아나운서 이누리 검색중에 MBC김지은 아나운서의 책을 발견. 우리나라의 젊은작가 21명에 대한 얘기라고 하는데, 이누리님도 그중 한명이다. 유명인들이 쓴 미술관련 책은 먹을것없는 요란한 미술판에 대한 감상들이 많았던지라 약간 거리를 두고 기대하고 있음. 근데 내 기억으로는 평론가 임근준님의 '크레이지 아트' 말고 한국 동시대 작가들만을 다룬 책은 이 책이 처음이 아닐까 싶다. 평론가 반이정님은 이책을 '한국 동시대 작가 21명에 대한 짧은 노트'라고 한다. 그리고 이책이 임근준님의 책보다 먼저 나왔구만. 미술판이 아닌 미술에 대한, 기대되는 책. 노란북의 김지은저서 가격서치 : http://www.noranbook.net/detail.asp?isbn=8989800390&url=back 반이정님의 임근준님 책 서평..
[전시] 이누리 관심있었던 이누리의 전시가 열린단다. 실제로 보면 어떨까 무지 궁금함. 전시정보 : http://www.pkmgallery.com/ 이누리 인터뷰(GQ) : http://www.gqkorea.co.kr/departments/index.asp?menu=01&ins_no=165&cpage=6
[전시] 이안 다벤포트 - 페인트 옹기장이 영국 yba 중에 한명이라고 합니다. 소똥도 그림에 붙여보고, 상어몸뚱이도 잘라보고, 자신과 함께 잠을 잔 남자들 이름도 붙여보는 등 소위 yba라 불리는 작가들의 작업을 보면 하나같이 시각적으로 센세이션을 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 yba에 그냥 한없이 느긋하게 동그라미 하나 뜩 그려놓은 이사람은 어떻게 끼게 된걸까요. 아니, yba라는 미술트렌드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 전시인 1988년 freeze전을 기획한 데미언 허스트는 왜 이사람을 시켜줬을까 궁금했습니다. 보니깐, 저 이미지는 단순히 그린게 아니라, 퍼포먼스에 가까운 제작과정이 숨겨져있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릴때 미술시간에 책받침위에 물감올려놓고 이리돌리고, 저리돌리면서 물감놀이하듯이, 알미늄 판에 물감을 올리고 자신이 ..
[전시] 놓친전시 http://neolook.net/mm08/080212e.htm Tokyo 오원주展 / OHWONJU / 吳元柱 / photography http://neolook.net/mm08/080227b.htm
[전시] 트랜스POP: 한국 베트남 리믹스 트랜스POP: 한국 베트남 리믹스'라는 제목을 봤을때 어떤 전시인지 궁금했습니다. 작년 베트님 미술이 각종 매체에서 다뤄지면서 반짝했을때 궁금해서 전시도 다녀보며 몇 작가들의 회화를 보았습니다. 특정 작가군이라 그런건지 한창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끄는 구상회화작가군들의 초기작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지요. 그래서 섯부를지 모르지만 현재의 관심은 소위 가치주에 배팅하셔서 대박을 노리시는 50대 이상 컬렉터분들 혹은 비슷한 우리나라의 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하지 못하는 분들의 관심이 반영된거라 잠정적으로 결론내리고 더이상 현재 우리나라에서 다뤄지는 '베트남'은 관심끄기로 했습니다. 물론 제가 나름 목돈을 쏟아부은 베트남 펀드에는 간간히 관심을 가져주곤 있지요 :) 그러다가 우연히 대학로에 들려 전시제목을 보니 베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