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747)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감상] 어떤그림 좋아하세요?/두나's 런던놀이/구글 성공신화의 비밀 어떤 그림 좋아하세요? : 어느 불량 큐레이터의 고백 박파랑 저 | 아트북스 | 2003년 10월 왜 그럴때 있지 않나? 말로는 표현하지 않고, 인식하지 못해도 왠지 무언가가 필요한 상태. 내가 무엇에 목마른지 모르는 상태. 목이 마르지만 그렇다고 물마시기는 싫은 상태 등등.. 2%부족할때라고나 할까. 이 책 읽기 전에 내가 딱 그랬었다. 사진과 그림보기에 막 재미는 들렸지만 왠지 갈피를 못잡고 답답한 상태. 그렇다고 시중에 나와있는 명화여행 등등의 책과 전시회를 주구장창 다닌다고 딱히 해결할 수 없을 것같고, 그럴때 이책을 북리뷰를 통해 만났었다. 이 책은 많은 그림과 사진책이 해결할 수 없는 그런 부족함을 채워준 책이라할 수 있다. 이 책은 '미술품'보다 '미술판'에 대한 한 큐레이터의 주관이 듬뿍담.. [전시관람] Theatre of Fashion 패션사진도 예술사진이 될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 해본적은 업지만, 모르긴몰라도 누군가가 한번쯤은 거론했을 거라 생각한다. 그 질문에 물론 나는 "오브 코올스"고, 어디 패션잡지에서 흔히보던 패션브랜드 '헬무트 랭'의 카탈로그(Look Book이라더라)를, 그것도 원본도 아닌 복사본을 걸어놓은 이번 전시회에 입장료를 내고 온 다수의사람들도 부정하진 않으리라 생각한다. 참, 여기서 복사본은 원본필름을 다량 인화한 Edition 이 아니라 원본사진을 칼라복사기 위에 대고 찍어낸 '칼라복사'본이다. 이번에 전시된 여러 패션브랜드의 Look Book을 보며 패션사진이 사진에 있어 미적 영향력이 점점 커져가고 있음을 느꼈다. 디지털 작업으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세부적으로 만들어내는 사진들을 통해 사진 전영역에.. [전시관람] 구본창 오랬동안 기다렸던 구본창 님의 전시는 그의 사진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처럼 한적하고여유로왔다. 비 땜에 사람이 적게 온건가? =) 이번 그의 작품은 '흔적'에 대한 기록이라한다. 이제는 외국의 문화재가 되어버린 한국의 백자에서 어떤 흔적을 찾으려 한걸까? 그래서 그런지 사진속 문화재인 백자들도 왠지 어렸을때 헤어졌다 수십년후에 만난 그런 친구처럼 반가운듯하면서도 왠지 낯선 느낌이 들었다.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우면서도 막상 할말은 딱히 없는 그런.. 혹은 두 연인이 멀찌감치 서로를 향해 마구 달려가다가 10보앞에 멈춰서서 다가가지 못하는 그런 어색한 영화속 느낌이랄까.. 이 느낌은 구본창님의 사진에서만이 느껴지는 감성이다. '탈춤' 역시 그랬고. 소재에 대한 사랑과 그것을 담고자 하는 열정을 한차례 담금질해 .. [전시소개] Theater of Fashion 주목할만한 작가는 Frank Perrin이다. KIAF 에서 처음 만난 Frank Perrin이 한국에서 전시회를 하게 된다. 아무생각없이 KIAF 부스를 돌아다니다 처음 그의 사진을 봤을때 신선한 느낌이 있어서 잠시 보다가 지나쳤는데 생각나면 할수록 사진이 아른거렸다. 프랭크페렝은 패션사진가이지만 현재 많은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사진트렌드에 충실한 작가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그의 사진 표현이 주목을 받는것이던지..) 그의 사진에서 풍기는 자신감과 대담함은 보는사람들을 압도하고 그것은 패션모델들의 당당한 워킹과 도도한 표정을 뛰어넘고 아우른다. 그것은 '패션쇼'라는 공간이 가지는 힘이고 그 힘은 여러 요소로 이루워진 것이다. 예를들면, 앞에 말한 패션모델들의 당당함도 될수 있고, 참석한 사람들의 기운들.. [생각] 현대사진에 대한 생각 현대사진의 흐름현대미술의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는 매체가 부쩍 늘었다. 6월호 월간 미술에도 yKa(young Korean artist)라는 특집 기사를 실어 젊은 한국 미술가들을 소개했고 나름대로의 문화 코드를 만들어가는 잡지 GQ도 매월 주목받는 사진작가, 현대미술작가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어떻게 보면 그만큼 미술계의 트렌드도 변화해가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나도 요즘 관심가는 사진들 중에 공통점을 발견하여 여기 적어놓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사진과 미술이 향후 트렌드를 주도하는 한 사진 양식이 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 =) 1. 현대 사진 트렌드한 몇년간 라이프나 퓰리처등 유명 다큐멘터리 사진에 관심이 있었다면, 요즘은 요셉 슐츠, 안드레이 구스키, 김상길, 구본창, 민병헌, 배병우등 사람을 많.. [사진가] 앙리 가르띠에 브레송 전시회 가기 전 부터 수학공식도 아닌데 '브레송=결정적 순간'을 세뇌당한 느낌이었다. 하도 많이 들어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는 잘찍힌 보도사진 한장의 '결정적 순간'과는 뉘앙스가 다른데다가 무언가 안잡히는 개념이긴하지만 그렇다고 하길래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받아들인 공식아닌 공식이었다. 브레송의 '결정적인 순간'은 순간포착 이상의 것 이란 건 분명한데 말이지,, 그건 생명체가 브레송의 카메라 프레임에 들어옴으로 해서 그의 사진이 완성되는, 그 셔터를 누르는 그 찰나!의 순간이 아닐까 생각된다. 브레송의 모든 사진에는 크건 작건 사람이 다 있었다. 얼핏보면 평범한 풍경 사진 속에도 어김없이 월리를 찾아라의 월리처럼 구석에 사람이던 오리던 살아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순간 내 머리속엔 잔뜩 사진찍을 포즈.. [사진가] 헬무트 뉴튼 볼때마다 가슴이 울렁울렁거리는 헬무트뉴튼의 사진들. 머,,누드사진이 많긴하지만 꼭 그런것 때문은 아니고,, =) 사진에서 풍겨나오는 그의 저돌적인 자신감에 압도되는것같다. 패션사진도 보는걸 좋아해서 여러 광고들을 주의깊게 보지만 뉴튼만큼 계산적으로 모델에게서 원초적인 느낌을 뽑아내는 사진가는 보지못했다. 아니, 뽑아낸다기 보다 조종한다는 느낌이 더 맞을것같다. 모든것을 거느린 왕처럼.. 철저한 브레인스토밍과 자신감없이 표현할수 없을 그만의 사진. 멋있당. 따라하고싶지는 않다 ㅎㅎㅎ 재미있는 사실은 뉴튼은 유명한 패션사진작가이다. 그쪽 방면은 잘 모르지만 패션 사진작가는 클라이언트의 주문을 받아 그 요구사항 대로 느낌을 뽑아 주어야하는 것, 즉 패션 사진작가는 자신의 신념 및 색깔보다 주문사항을 충실히 따.. 이전 1 ··· 72 73 74 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