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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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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김옥선 The South @ 일우 스페이스 김옥선은 해피투게더 시리즈 이후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사진작가로, 이번에는 사람이 아닌 제주도의 야생나무를 담았다. 꾸준한 작업물을 계속하여 내고 있는 점이 매우 인상깊다. 작가들이 이렇게 시리즈 작업을 계속해서 내는것이 생각보다는 쉽지 않은가보다. 생각날 즈음에 항상 등장하여 시리즈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대단해 보이기도 하다. 해피투게더를 넘어서는 카리스마 있는 작업은 사실 지금까지 없었지만, 김옥선 특유의 시선, 냉랭한 시선 속에 어려있는 관심을 이번에도 볼수 있었다. 제주도에 야생나무. 지금이야 제주도가 핫 플레이스에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지금 우리가 가지는 동경까지는 아니었다. 궁금하고 흥미롭지만 낯설고 살기는 꺼려졌던 곳. 야생나무가 그런 것같다. 처음..
[책] 현대자동차 아트시리즈 Hyundai Motor Art Vol.3 비매품이라 정보가 없었는데 우연찮게 검색하다 이 책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었다(기사링크) 문화마케팅 쪽에서 보면 현대를 따라잡을 수있는 회사가 우리나라에 있을까? 다른나라 사정을 잘 모르긴 하지만 하는거 보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견줄만하다고 생각한다. 책을 제작한 이앤아트(링크)라는 아트 컨설팅회사의 웹사이트에 가니 책을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해놨다. 내용은 아직 보지 못했다만 주제가 "미술과 글로벌리즘"이었다. 이제 글로벌리즘이면 어떻고 로컬리즘이면 어떤가 싶다. 이미 구분이 없어졌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이 책을 만든 사람들이 이 주제를 선택한데에는 무언가 있을 것이다. 구분이 없어졌다는 뻔한 결론이 어떻게서 이뤄졌는지 그 과정을 밝혀내는 작업은 반드시 필요할 것이고, 그런 일을 한 기업의 미술잡지가 한..
[전시] 스크랩 2018 이번에 열린 스크랩 전시는 작년과 유사했다. 다를 바는 거의 없었다는 말이다. 서울문화역사284에서 열린걸 보면, 어느정도 제도권?에 안착한듯 보였다. 장소가 넓은데다 일반 주택가 상가를 개조한 작년 전시에 비해 전문 전시장에서 해서 그런지 확실히안정적으로 보였다. 장소는 스크랩 전시에 대한 좋은점과 아쉬운점 모두를 선사했다. 내가 가본 전시는 작년과 올해니깐, 두가지 중에 비교하라면 단연 생생함이 돋보였던 작년게 더 마음에 들었다. 좁은 공간에 디스플레이된 사진을 보기 위해 나름 가득찬 사람들이 내뿜는 활기가 이번 전시에서는 줄어든게 아닌가 싶다. 작가들이 출품한 사진 역시 소장을 하기에는 지갑이 잘 열리지 않았다. 처음할때는 호기심에 구매를 했겠지만 전시가 수회를 거듭하면서 어느정도 이미지와 컨셉에 ..
[미술] 김환기 최고가 갱신에 대한 홍경한 평론가의 글 최근 홍경한 미술평론가의 글(링크)을 보면서 오늘 주요 언론이 보도한 김환기 작가의 최고경매가 갱신 뉴스(링크)의 행간을 읽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느꼈다. 가격으로 미술품의 가치를 평가하는 행위는 미술을 즐기는 수많은 방법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 뉴스를 파고 들어서 왜? 이렇게 비싼가에 대한 이유를 아는 것이 진정한 미술을 즐기는 방법이겠구나 싶었다.
[사진] 독보적인 사진서적 컬렉션샵 이라선 우리나라에 이런 사진서점이 있다는게 참 자랑스러운 일이다. 이라선은 서점이라기 보다는 주인장의 취향이 반영된 컬렉션샵에 가깝다. 그래서 한권 한권이 더욱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사진책 전에 좀 모아볼까하다가 책을 놀 공간이 없어서, 교회 선교팀에 모두 준적이있다. 재작년 필리핀 선교에 참여하여 선교사님댁에 가보니 내가 기증한 사진집이 있는 것을 보고 신기해했었다. (예상치 못한 공간에 안드레이 거스키의 사진집을 만나니 반가움이 더 컸다)여튼 장소문제도 있고 해서 사진책을 더 사지는 않을것같다. 그러나 사진책이 가득한 사람의 서재를 보면 그 사람이 참 멋져보인다. 이라선도 마찬가지이다. 팔려고 쟁여놓은 사진집이 아니라, 그냥 좋아서 사진책을 모으는 사람같아 보인다.
[책] 가난한 컬렉터가 훌륭한 미술을 사는 법 별 생각없이 심심풀이로 출퇴근 지하철에서 왔다갔다 볼 요량으로 그림이 많고 디자인이 산뜻해이는 이 책을 집어넘겨봤다. 또 그저그런 미술컬렉팅 서적이구나 하고 스윽 넘기는데 나오는 작가군들이 흥미를 끌었다. 십중팔구 이 사람의 컬렉션이리라 생각들었다. 실제로 그의 컬렉션을 모아놓은 전시작이라고 한다. 저자인 엘링 카게(Erling Kagge)를 검색해보니 탐험가로서 굉장히 유명한 인물이었다. 동시대 미술에 대한 그의 열정이 느껴져서 좋았고, 일단은 순서가 미술을 먼저 좋아하는 것에서 시작해서 공감이 갔다. 요즘 미술컬렉션 책은 하나같이 먼저 좋아하라고 시작하긴한다. 그러나 실제 어떻게 좋아해야하며, 무엇보다 좋은 눈을 가지기 위해서 말하는 책은 드물다. 이 책은 엘링 카게가 어떻게 미술을 좋아하는지, 미술..
[미술] 하퍼스 바자 아트섹션 하퍼스 바자라는 잡지에서 아트 섹션이 매우 흥미롭다(링크). 여러명의 에디터들이 모여 글을 취합하는 잡지특성답게 아트섹션의 품질은 100% 담당에디터들의 취향에 달려있다. 지금까지 아트섹션이 독보적이었던 잡지는 GQ였다. GQ에는 장우철 에디터가 아트섹션을 이끌었는데 그의 취향과 기획을 무지 좋아했다. 아직도 그가 기획한 미술기사들을 스크랩해둔게 있다. 요즘엔 GQ를 안본지 몇년되었는데 계속 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여하간, 하퍼스바자의 아트섹션도 보니깐 읽을거리가 꽤된다. 아트섹션을 할당했다는 것 자체에서 이 잡지는 미술을 진지하게 다루고 있음을 방증하는 말일테니 내용이 재미없을수가 없을 것이다. * 주소 : http://harpersbazaar.co.kr/art/
[미술] 2017년 아트파워 100 Art Review, Art Power 100 아트리뷰에서 매월 발표하는 아트파워 100을 뒤늦게 확인했다(링크 클릭). 히토슈타이얼이 1위를 차지했다. 아트리뷰100에 이름을 올린것 자체가 중요한거지 순위의 높고 낮음은 그렇게 중요한것은 아니라 보인다. 아트리뷰 역시 아티스트에 대한 리스펙을 보여주고자 하는건지 1위는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경우가 꽤 있다. 물론 탑랭크되는 아티스트들은 미술작업 이외에도 글이나 사회적 행보 등의 파급력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1위에 선정된 히토슈타이얼은 갈피잡기 어려운 동시대 미술씬에서 어떤 굻직한 길잡이를 제공하는 저작행위를 계속한다는 점에서 영향력을 발휘했을거라 생각한다.그의 저작인 스크린의 추방자들(워크룸 프레스 출판, 링크클릭)은 여러 경로를 조회했는데 절판되어 발견을 할수없었다. 물론 서울도서관에서..
[사진] 김상길 개정판_ SANGGIL KIM ACCESS-ION NUMBER 2012 - add. # a-2/3 2018 / / ISBN: 979-11-962485-1-2 93600 내지이미지교정#04 확대보기: https://t.co/CZmXNuxneu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만드세요 pic.twitter.com/WjdYUXNXQg— Sanggil Kim (@sanggil_kim) 2018년 1월 1일 사진가 김상길은 사진이 주는 포스에 비해 국내외 미디어에서 다뤄지는 빈도가 적은 아티스트라 생각한다. 가끔가다 그의 트윗이 올라오는데 포스팅을 보노라면 솔직히 해석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뭔소리 하는거야?)그러나 그러한 트윗이 의미가 있다고 느껴지는 것이 그가 내놓는 사진연작은 그가 세워놓은 어떤 논리 하에서 ..
[전시] 더스크랩 the scrap 더스크랩 전시에 다녀왔다. 신설동역 3번출구에 나와 꼬깃꼬깃 접어서 가지고간 네이버 지도의 인쇄물을 보는 사이, 상수동 거리에서 볼수있을 법한 차림의 여성이 스맛폰을 들여다보며 빠르게 지나갔다. 그도 전시장을 찾아가는 거구나 직감하는 찰나 나를 지나쳐 유유히 사라져버렸다. (물론 그의 모습을 전시장에서 볼수있었다)80년대에 주거지역에서 지어졌을법한 흔한 하얀 타일외관의 건물을 개조한 건물이었다. 카드결재를 하고 들어갔다. 입장료 3천원이 카드결재가 안되면 어뜩하지 하면서 우리은행 ATM기를 찾아 두리번 거리던 걱정은 기우였다. 입구는 유니클로를 연상케하는 하얀색 계산 카운터에 대여섯의 계산직원 스탭들이 빠릿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라운지에는 요즘 사진잡지인 보스톡이 놓여있었다. 요즘 사진에 관심있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