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374)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술씬] 조영남 이슈에 대한 최근 논쟁을 보며 조영남 이슈에 대한 진중권 교수와 오마이뉴스 강인권 주필(?)의 토론을 흥미롭게 보고 있다. "대작"이라는 단어 자체에서 우리는 미술작품은 작가가 오롯이 직접 만들어야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는 듯하다. 이번 논쟁의 기저에는 창작이라는 행위를 정의할때, 최종 목적물에 대한 구상과 이를 만들어내는 행위 두가지로 나뉘어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지금 이해하는 바로는 논의의 핵심은 두번째 창작의 정의인 "이를 만들어내는 행위"에 있다. 이것도 작가가 직접 모든 것을 해야하는가? 라는 질문에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한 모든 미술애호가나 전문가, 작가의 생각을 듣지는 못했지만 그들도 이 점은 동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영남이 대작을 한 행위 자체를 법의 잣대로 심판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공.. [작가] 임민욱 #3 임민욱 작가에 대한 인터뷰와 기사를 약 10편 정도 읽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은 건지라, 검색이 어려운 미술전문지의 기사는 대부분 아니었지만 첫 시작치고는 괜찮았던 것 같다. 인터뷰가 도움이 되는 점은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작가의 생각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이며, 미술 쪽에서는 좀 더 특별하다. 일단 작가의 입을 통해 듣는지라 보다 독해가 쉽다. 여타 평론가와 큐레이터 등 제3자의 눈을 통해 해석되는 작가 또는 작업은 왠만한 독해력과 내공이 있기 전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편이다. 그래서 일단 작가를 알고 싶다면 인터뷰를 먼저 보는 것이 가장 내게 맞는 방법같다. 그래서 10편의 인터뷰를 통해 아래 질문거리에 정리해 봤다. 어떤 정보를 얻었다기 보다는 다음 단계를 위한 방향 설정정도만 한것같다.. [작가] 임민욱 #2 임민욱의 최근 전시 도록 '만일의 약속'을 사러 플라토에 갔는데 없단다. 한달전까지만해도 많이 쌓여있었는데, 찾으려면 없다더니. 허탈하다. [사진가] Mark Borthwick 1. 아트포럼 2016년5월호에 특집기사로 올라온 패션사진가들 중에서 눈길을 끌었던 사진가 2. 이사람 사진을 보면서 사진 부문은 단순히 이미지로만 따지면 애호가와 직업사진가와의 경계가 불분명해 진 것을 느꼈다. 하다못해 아마추어 필름사진기 동호회 사람들이 찍은 사진들도 보면 상당한 수준이다. 3. 라이언 맥긴리 풍의 패션사진이 좀 질리긴하다. 작가의 웹사이트(http://www.markborthwick.com/) 아트포럼 웹사이트(http://artforum.com/) [작가] 임민욱 #1 오래 쉬었던 미술놀이를 조금씩이나마 시작하려하는데 쉽지가 않다. 조금씩 끈을 놓지 않으려하기 위해, 막연한 호기심으로 봤던 임민욱 작가에 대해 좀 더 살펴보려한다. 그의 작업에 관심을 가진 것은 몇년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기획, 전시했던 그룹전이었다. 작가의 홈페이지에 가니깐 2007년도 전시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당시 작가의 영상작업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다만 그때 받은 인상이 매우 강렬했다. 이미지가 기억나지 않지만 인상이 강하게 남았다는 말이 모순되는 말 같지만, 이미지에 대한 인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럴만도 할 것이다. 작품들은 국제결혼을 한 혼혈아이에 대한 것이었는데, 그것은 국제결혼을 한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작업한 것이라는 사실이 새로웠다. 그때부터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이.. [전시] 플라토가 문을 닫는단다 삼성이 우리나라 기업과 차별시키는 한 끗은 이들의 문화예술 컬렉션이라 생각한다. 고미술에서 동시대에까지 고르게 분포한 그들의 컬렉션은 전문가들과 애호가 모두를 만족시키는 세련된 마케팅과 전시장을 통해 계속해서 유통되고 있다. 그것은 삼성이 빚어낸 다소 건조한 프로페셔널리즘의 기업 문화에 한줄기 인간적 매력을 더해주는데 일조한, 그 한 끗이었다. 플라토는 그 한 끗의 일부였다. 건조한 빌딩숲 속에 자리잡은 미술스러운 포스터와 현수막은 도시인(?)들의 숨통을 알게모르게 틔워주었다. 플라토는 구지 그 안에 들어가지 않아도 그 존재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는 곳이었다. 서울 금싸라기 땅의 1층을 오롯이 동시대 미술 전시장으로 할애하는 회사가 우리나라에 얼마나 있을까. 그런데 이재용의 구조조정 대상에 이 플라토가 들.. [매체]말하는 미술 팟빵에서 미술로 검색을 하면 대여섯가지 방송이 나온다. 말하는 미술(링크)은 이 방송들 중에 가장 깊이있게 한가지 주제를 다루며, 선정하는 주제들은 뚜렷한 주관으로 엮여있어 단연 미술 분야 팟캐스트는 물론이고 잡지, 웹진 등등 여타 미디어 중에서도 최근 가장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진행자 역시 업계쪽 사람이라 그런지 질문과 진행이 겉표면에서 둥둥떠다니지 않으며 진득하다. 목소리 이쁜거는 덤이다. [미술관] 그거 알어? 감각적인 전시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일민미술관이 직장인 대상으로 수요일 점심시간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관련글 링크) 신우회 예배가 매주 수요일인데... 잠시 고민땡긴다 ㅎ [사진] 장우철 개인전 한때 패션지 GQ를 매달 볼때가 있었다. 물론 나의 유니클로스러운 패션을 보면 어느누구도 내가 GQ의 영향을 받았으리라 짐작조차 할 수 없겠지만 여튼 매달 봤었었다. 먼저는 GQ에서 가끔씩 향수 선물을 줄때가 있었는데 응모를 위해서는 잡지를 구입해야 했다. 다음에 GQ를 펼쳐보게한 장본인이 바로 이 장우철에디터 였다. 매달 짧은 토막글 또는 특집으로 실어나르는 동시대 미술가들의 경향은 매우 감각적이었고, 그리고 최신의 것이었다. 게다가 여느 미술잡지처럼 어려운 글이 아닌 핵심만 콕 찝어주는 센스있는 소개글 역시 이건 분명히 직업으로 소개해주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 것을 매우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의 것이었다. 언젠가 단행본이 나왔다고 해서 한번 뒤적여봤는데 사진이 장난이 아니었다. 분출하는 끼가 꾹 눌러 .. [책] 미술법 / 김형진 조금 과장되게 얘기하자면 그동안 우리나라에 나왔던 미술법 관련 서적은 겉핧기 수준도 아닌 미술법이라는 미끼를 던져놓고 벌이는 잡다구리 지식의 향연이라는 느낌을 지우기 어려웠다. 예를 들어 그림에 겁탈당한 여자를 그려놓은 중세 그림을 가지고, 강간죄를 얘기한다는 식으로 “미술법“에 대해 얘기한다기 보다, 작품이미지에서 발췌할 수 있는 법상식을 쉽게 풀어쓰는 미술”법“에 가깝다는 얘기다. 그건 법도 아니고 미술도 아니고 여튼 좀 그랬다. 그런 의미에서 김형진 변호사의 미술법은 본격적인 미술법 겉핧기 책이다. 그것도 제대로 겉을 핧았다. 물론 이 책에서는 미술작업에서 파생되는 법적 쟁점에 대해 다루었고, 아티스트의 법적지위, 계약관계, 갤러리-미술관 등 제도권 플레이어와 벌어질 수 있는 쟁점과 같은 미술산업에..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