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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메이어(John Mayer)의 I don't need a doctor http://youtu.be/BXWKMwnWP4Q 존 메이어(John Mayer)의 I don't need a doctor
블로그와 페이스북 블로그의 글을 페이스북에 연동시킬 수 있는 기능도 있는줄은 몰랐다. 페이스북을 한지 얼마 되지는 않지만 싸이월드나 블로그 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나를 피력할 수 있는 도구라는 점에서 감탄하고 있다.
110418 더실 해미트, 몰타의 매 언제서부턴가 책을 읽다가 영 아니다 싶으면 도중에 그만두기 시작했다. 그 결정을 내리게 되기까지 책을 읽으며 수차례 이랬다 저랬다 하니깐 책을 읽는 건 시늉에 불과하게 된다. 내용이 당췌 들어오지 않으니. 지루함이 스물스물 베어오면 선택할 시간이 다가옴을 직감하면서도 끝끝내 기대를 버리지 못하고 꾸역꾸역 읽어 넘기다 결국은 포기. 참 찝찝하다. 왠지 내가 내친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러나 어쩌겠는가, 재미가 없는걸. 최근에 3번정도 반복해 본 영화 '브릭'의 감독이 영향을 받았다고 언급해서 도서관을 뒤져 찾아낸 미국 하드보일드 소설의 대가인 더실해미트(Samuel Dashiell Hammett)의 몰타의 매(The Maltese Falcon)도 결국에는 삼분의 일을 읽고 내려치웠다. 소설이 삼분의 일 ..
20110415 당인리커피공장 공연 / 우주히피 초행이라 길을 못찾을까 걱정했는데 커피공장 옆 건물에서 문을 뚜들겼던 것만 빼놓고는 다행히 쉽게 찾을수 있었습니다. 공연도 공연이지만 한번쯤 꼭 오고싶었던 장소를 방문해서 더 기뻤습니다. 인디 공연 특유의 공연 전 분위기. 대충 널어놓은 의자와 빽빽하지 않게 탁트인 공간이 여유를 주었지요. 일층에 몇대밖에 없는 로스팅기계를 구경하고 계단을 올라가는데 들리는 드럼소리~ 캬~ 공연이다~오랜만에 공연구경이라 한층 설레였습니다. 공연장이라기보다는 놀이터나 공터같은 '터'라고 부르는게 편할것같은 카페였지요. 근데 어라~ 드럼이 왜 플로어 한가운데 있다냐... 드럼이 한가운데 앉아있으면 나머지는 어디있나? 궁금해지기 시작하는데 몸집좋으신 분이 관객의자를 정리하기 시작하더군요. 알고보니 베이시스트였습니다. 나이가 2..
문맥에 상관없는 무조건적인 자랑 네,,, ㅋㅋ 죄송하실것 없습니다 ㅎㅎ 아~ 금요일,, 오늘 아내 생일이어서 밥을 차려주고 왔거든요. 물론 베이컨을 넣은 계란말이를 해주고 왔지요 ㅎㅎ h의 글... 아니예요..전화가 자꾸 와서 짜증 덜덜덜 내면서...^^;; 죄송... kangjoseph의 글... 선배님, 아침부터 바쁜데 알아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알아본내용 메일로 드렸어요,
아웃라이어 메모 o 권위에 대해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말할수 있는 능력은 가정교육에서 시작되는구나 o 태어난 시점이 성공의 결정적 요소는 될수 없겠지만 일정부분 차지하는 요소라는 사실이 새롭다. o 성공은 다른 사람이 30초만에 포기하는 것을 22분간 붙잡고 늘어지는 끈기와 지구력, 그리고 의지의 산물
201011 땅콩박사(조지 워싱턴 카버 전기)/대한기독교서회 땅콩박사는 하나님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이 하나님의 인도와 섭리를 탁월히 묘사한 룻기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후반부에 들어가서 주인공인 조지 워싱턴 카버 박사가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그의 낙농 전문 지식을 통해 치유의 기적을 체험하는 장면 등 구체적인 성령의 열매가 나타나긴 하지만 책 전체적으로 하나님은 옅게 흩뿌린 파스텔톤 배경과 같이 스며들어있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더 감동적이었고 내게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가고 있는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었다. 땅콩박사는 내가 원해왔던 나누는 삶을 어떻게 살수 있는지 몸소 보여주었다. 피아노연주,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최고의 낙농 지식, 그림, 성경지식과 치유의 은사 등등 그가 나누는 삶을 보며 나..
기형도의 시 실장님과 함께 과천 정부청사에 갔다. 윗사람들과 얘기하는 자리라 단순 짐꾼 역할을 하러 간 나는 일층에서 기다리게 되었다. 무인 도서관에서 슬램덩크 마지막편과 이런저런 책을 훓어보던중 문학과 지성사의 시집 몇권을 읽게 되었다. 한권은 그냥 저냥 감흥없이 훓어 읽어 치우다가 두번째 기형도의 책을 들었다. 무심한 듯 중얼거리는 독백과 같은 그의 시에서 뜨거운 분노 또는 힘이 느껴졌다. 열줄 남짓한 그의 시에서 수많은 줄거리가 터져나오는 것 같았다. 문장 사이사이에 무수한 애환이 담겨있었다. 이런것을 보고 득템이라 하던가. 어떤 문학을 읽어야할지 갈피를 못잡고 있던 요즘 좋은 시인 한명을 만나게 되었다. 위키의 기형도 기형도의 저서
[책] 허수아비 춤 조정래 작가의 허수아비춤을 읽고 있는데 생각보다 재미가 없는 건 왜일까 최근에 읽은 황홀한 글감옥을 통해 인간 조정래에 대한 매력과 존경심이 강렬했기 때문에 정작 책의 내용보다는 그 책을 써내려간 조정래를 의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약간은 투상적인, 전형적인 기업꾼의 모습이 이미 익숙해져서 그런걸까 끝까지 읽지는 못해서 이렇다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아직까지는 조정래 때문에 읽고 있고 조정래 때문에 재미가 반감된다. 후광이 너무 크다.
100923 문정인, 중국의 내일을 묻다 책을 읽는 내내 중국인의 속내를 중국인에게 직접 듣는다는 것이 묘한 성취감을 주었다. 친구의 속마음을 듣는 것과 같은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 그것도 일반인이 아닌 국가 정책에 영향력이 있는 학자들로부터 듣는다고 하면 충분히 신뢰가는 정보였다. 많은 사람들은 중국이 미국을 잇는 패권국가 되기 위해 칼을 갈고 있다고 말한다. 나 역시도 그렇게 생각해왔고. 흔히 상대방 의중을 모르는 답답함을 '저 사람 떼놈 같다'며 속마음을 보이지 않는 중국을 빗대어 말하기도 한다. 책 한권만 읽고 속단하기는 무리지만, 거칠게나마 책을 통해 가진 생각은 중국은 현재 패권국가의 영향력 보다는 자국의 국내 문제(성장과 분배 문제) 해결을 우선시 한다고 생각되었다. 중국 위협론은 다분히 상대국의 편견이 많이 섞인 의견중 하나일뿐 ..